菜根譚

後-110[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10.마음이 맑고 고요하면 속세도 산 속과 같다

bindol 2018. 11. 9. 10:13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10.마음이 맑고 고요하면 속세도 산 속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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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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機息時(기식시)便有月到風來(변유월도풍래)하니

不必苦海人世(불필고해인세)

心遠處(심원처)自無車塵馬迹(자무거진마적)하니

何須痼疾丘山(하수고질구산)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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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쉬게 하면 문득 달이 떠오르고 바람이 불어오나니,

인간 세상이 반드시 고해는 아니요,

마음이 속세를 떠나 있으면 저절로 수레의 먼지와 말발굽 소리가 없으니

어찌 산 속을 그리워하여 찾을 필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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機息(기식) : 마음의 활동을 쉼. 는 심기(心機)로 마음을 움직이는 실마리를 말한다.

月到風來(월도풍래) : 달이 떠오르고 바람이 불어온다. ()나라 소옹(邵雍)의 청야음(淸夜吟)月到天心處(월도천심처), 風來水面時(풍래수면시). : 달이 하늘 중심에 이른 곳, 바람이 수면으로 불어 온 때.”라는 표현이 있다.

車塵馬迹(거진마적) : 수레의 먼지와 말발굽 소리. 수레와 말이 왕래할 때의 번잡함.

何須(하수) : =何必 . 구태여 ~할 필요가 있는가? ~할 필요가 없다

痼疾丘山(고질구산) : 산을 특별히 좋아하는 불치병. 痼疾(고질)은 불치병. 는 작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