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123[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23.자연에 맡기고 세속에 물들지 않아야 한다

bindol 2018. 11. 22. 17:17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23.자연에 맡기고 세속에 물들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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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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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肴(산효)不受世間灌漑(불수세간관개)하고

野禽(야금)不受世間豢養(불수세간환양)이로되

其味皆香而且冽(기미개향이차렬)하니

吾人(오인)能不爲世法所點染(능불위세법소점염)하면

其臭味不逈然別乎(기취미불형연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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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은 사람들이 보살피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고,

들새는 사람들이 기르지 않아도 저절로 살건만,

그 맛은 모두 향기롭고 또한 맑다.

우리도 세속의 법에 점차 물들지 않으면

그 냄새와 맛이 특별히 구별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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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肴(산효) : 산에서 나는 식물. 효는 안주 ’.

世間(세간) : 세상.

灌漑(관개) :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물을 논밭에 대는 것

野禽(야금) : 들에 사는 새.

豢養(환양) : 사육하다. 기르다. 은 기를 ’.

香而且冽(향이차렬) : 향기롭고 또한 맑다. 은 맑을 ()’.

世法(세법) : 세속의 법. 세속의 공명과 이득.

點染(점염) : 조금씩 젖어 물듦. 은 물들 ’.

臭味(취미) : 냄새와 맛.

逈然(형연) : =夐然(형연). 멀고 아득한 모양. 특별하다(명백하다)는 뜻. 은 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