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121[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21.괴로움은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bindol 2018. 11. 20. 15:04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21.괴로움은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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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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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人(세인)爲榮利纏縛(위영리전박)하여

動曰(동왈) 塵世苦海(진세고해)라 하며,

不知雲白山靑(부지운백산청)하고 川行石立(천행석립)하며

花迎鳥笑(화영조소)하고 谷答樵謳(곡답초구)하니

世亦不塵(세역부진)이요 海亦不苦(해역불고)이언만

彼自塵苦其心爾(피자진고기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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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명예와 이익에 얽매어

걸핏하면 티끌 많은 세상, 괴로움의 바다라 말하며

푸른 산에 흰 구름이 피어나고, 냇물이 흐르는 가운데 바위가 우뚝하며,

꽃들이 새들의 노래를 맞이하고, 나무꾼의 노래에 골짜기가 화답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 세상은 티끌세상도 아니고 괴로움의 바다도 아니건만

그들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티끌이라 하고 괴로움이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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榮利(영리) : 명예와 이익. 명예와 돈.

纏縛(전박) : 속박하다. 동여매다. 번뇌(煩惱)를 달리 이르는 말. 纏은 얽을 ’. 은 얽을 '’.

動曰(동왈) : 걸핏하면.

塵世苦海(진세고해) : 塵世(진세)는 티끌 많은 세상. 苦海(고해)는 괴로운 인간세계.

樵謳(초구) : 나무꾼의 노래. 는 나무할 ’. 는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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