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122[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22.정도가 지나치면 추악한 경지에 이른다

bindol 2018. 11. 21. 17:04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22.정도가 지나치면 추악한 경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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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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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看半開(화간반개)하고 酒飮微醺(주음미훈)하면

此中(차중)大有佳趣(대유가취).

若至爛漫酕醄(약지란만모도)便成惡境(변성악경)하니

履盈滿者(이영만자)宜思之(의사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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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반쯤 피었을 때 보고 술은 약간 취하도록 마셔야

이 가운데 크게 고상한 정취가 있다.

만일 꽃이 만발하고 술이 만취하기에 이르면 곧 추악한 경지에 이르니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은 마땅히 이를 생각해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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微醺(미훈) : =미취(微醉). 약간 취하다. 微醺은 명각본(明刻本)에는 微醉로 되어 있다. 은 술 취할 ’.

佳趣(가취) : 고상한 정취. 훌륭한 정취.

爛漫(난만) : (꽃이 만발하여) 한창 볼 만하게 탐스러움. 눈부시다. 은 빛날 ()’.

酕醄(모도) : 만취한 모양. 는 매우 취할 ’. 는 술 취할 ’.

履盈滿(이영만) : 높은 지위에 오르다. 는 밟을 ()’로 지위에 오르다. 盈滿은 가득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