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後-124.
) --> 꽃을 가꾸며 대나무를 심고 학을 즐기고 물고기를 바라보더라도 또한 그 가운데 스스로 깨닫는 것이 있어야 한다. 만일 헛되이 눈앞의 정경에 빠져 아름다움만을 즐긴다면 이는 유가(儒家)에서 말하는 ‘구이지학(口耳之學)’이요 불교에서 말하는 ‘완공(頑空)’일 뿐이니, 어찌 훌륭한 정취가 있으리오? ) --> -------------------------------- ) -->
○ 徒(도) : 헛되다. 보람없다. ○ 留連(유연) : (헤어지기 섭섭해) 계속 머무르다. ○ 玩弄(완롱) : 희롱하다. 가지고 놀다. ○ 物華(물화) : 아름다운 경물(景物). 만물의 정화(精華). ○ 口耳(구이) : 口耳之學. 남에게 들은 것을 그대로 남에게 전할 정도밖에 되지 않는 천박한 학문. 논어(論語) 헌문편(憲問篇)>에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옛날에 배우는 사람들은 몸을 위하였는데(爲己之學), 오늘날 배우는 사람들은 사람을 위한다(爲人之學)’.<子曰古之學者爲己 今之學者爲人>”하였고, 순자(荀子) 권학편(勸學篇)에 “소인의 학문이라는 것은 귀로 들으면 곧바로 입으로 나와버린다.(小人之學也 入乎耳 出乎口)”하였다. ○ 頑空(완공) : 각성 없는 고요. 깨달음 없이 멍한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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