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127[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27.인생은 원래 꼭두각시놀음이다

bindol 2018. 11. 27. 09:47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27.인생은 원래 꼭두각시놀음이다.


  

) -->

-127.

) --> 

人生(인생)原是一傀儡(인생원시일괴뢰)

只要根蒂在手(지요근체재수).

一絲不亂(일사불란)하여 卷舒自由̖(권서자유)하고

行止在我(̖행지재아)하여 一毫不受他人提掇(일호불수타인제철)하면

便超出此場中矣(변초출차장중의).

) --> 

) --> 

인생은 원래 하나의 꼭두각시놀음이니,

오직 그 근본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한 오라기의 실도 흐트러지지 않아야 당기고 늦춤이 자유로우며,

움직이고 멈춤이 나에게 있어 털끝만큼도 남의 간섭을 받지 않으면

곧 이 놀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느니라.

) --> 

------------------------------------

) --> 


 

傀儡(괴뢰) : 꼭두각시. 남의 앞잡이가 되어 이용당하는 사람. 는 허수아비 ’. 는 꼭두각시 ’.

根蒂(근체) : 뿌리와 꼭지. 근본(=根底). 는 꼭지

一絲不亂(일사분란) : 한 오라기의 실도 흐트러지지 않았다는 뜻으로, 질서나 체계 따위가 잘 잡혀 있어서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음을 이르는 말.

卷舒(권서) : 말았다 폈다 함. 은 말 ’. 는 펼 ’.

提掇(제철) : 간섭. 조종. 는 끌 ’. 은 주을 중지하다는 뜻.

超出(초출) : 넘다. 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