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128[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28.세상이 항상 무사태평한 것이 복이다

bindol 2018. 11. 27. 09:49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28.세상이 항상 무사태평한 것이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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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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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事起(일사기)則一害生(즉일해생)이라.

()天下常以無事爲福(고천하상이무사위복)이라

讀前人詩(독전인시)()하되

勸君莫話封侯事(권군막화봉후사)하라.

一將功成萬骨枯(일장공성만골고)라 하고

又云(우운)하되

天下常令萬事平(천하상령만사평)하면

匱中不惜千年死(궤중불석천년사)라 하니

雖有雄心猛氣(수유웅심맹기)

不覺化爲氷霰矣(부각화위빙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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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일이 생기면 해로움도 생긴다.

그러므로 천하는 항상 아무 일도 없는 것을 복으로 삼는다.

옛사람의 시를 읽으니 이르기를

그대에게 권하니 제후에 봉해지는 일을 이야기 하지 말라.

한 장수가 공을 이룸에는 만 사람의 백골이 마른다.”고 하였고

또한 이르기를

천하가 항상 무사태평하다면

칼이 상자 속에서 천 년을 썩어도 아깝지 않으리라.” 하였으니

비록 영웅심과 용맹스런 기개가 있을지라도

모르는 사이에 얼음과 눈처럼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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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人詩(전인시) : ()나라의 시인 조송(曹松)<기해세(己亥歲)>를 말한다.

封侯(봉후) : 제후(諸侯)에 봉함.


萬骨枯(만골고) : 만 사람의 백골이 마른다. 장수가 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만 사람의 희생이 따른다는 뜻. <조송(曹松) 기해세(己亥歲)>

() : 상자. .

化爲氷霰(화위빙산) : 얼음과 싸라기눈이 된다. 은 싸라기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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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의 기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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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亥歲(기해세) 2수 중 제1

曹松(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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澤國江山入戰圖生民何計樂樵蘇

憑君莫話封侯事一將功成萬骨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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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 일대 강산에 큰 전쟁이 벌어지니

백성은 어떻게 초근목피로 살아갈거나.

그대에게 부탁하노니 제후 된다 말하지 마라.

한 장수가 공 이루려면 만 명의 해골이 말라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