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後-128.
) --> 한 가지 일이 생기면 해로움도 생긴다. 그러므로 천하는 항상 아무 일도 없는 것을 복으로 삼는다. 옛사람의 시를 읽으니 이르기를 “그대에게 권하니 제후에 봉해지는 일을 이야기 하지 말라. 한 장수가 공을 이룸에는 만 사람의 백골이 마른다.”고 하였고 또한 이르기를 “천하가 항상 무사태평하다면 칼이 상자 속에서 천 년을 썩어도 아깝지 않으리라.” 하였으니 비록 영웅심과 용맹스런 기개가 있을지라도 모르는 사이에 얼음과 눈처럼 사라질 것이다. ) --> ------------------------------------ ) -->
○ 前人詩(전인시) : 당(唐)나라의 시인 조송(曹松)의 <기해세(己亥歲)>를 말한다. ○ 封侯(봉후) : 제후(諸侯)에 봉함. ○ 萬骨枯(만골고) : 만 사람의 백골이 마른다. 장수가 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만 사람의 희생이 따른다는 뜻. <조송(曹松) 기해세(己亥歲)> ○ 匱(궤) : 상자. 함. ○ 化爲氷霰(화위빙산) : 얼음과 싸라기눈이 된다. 霰은 싸라기눈 ‘산’. ) --> ※ 조송의 기해세 ) --> 己亥歲(기해세) 2수 중 제1수 曹松(조송) ) --> 澤國江山入戰圖,生民何計樂樵蘇。 憑君莫話封侯事,一將功成萬骨枯。 ) --> 장강 일대 강산에 큰 전쟁이 벌어지니 백성은 어떻게 초근목피로 살아갈거나. 그대에게 부탁하노니 제후 된다 말하지 마라. 한 장수가 공 이루려면 만 명의 해골이 말라야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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