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129[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29.수행의 장소는 그릇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다

bindol 2018. 11. 29. 20:37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29.수행의 장소는 그릇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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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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淫奔之婦(음분지부)矯而爲尼(교이위니)하고

熱中之人(열중지인)激而入道(격이입도)하니

淸淨之門(청정지문)常爲婬邪淵藪也如此(상위음사연수야여차)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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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탕한 여자도 핑계 삼아 여승이 되고

명리에 열중하는 사람도 과격해지면 승려가 되니

청정한 수행의 장소가 항시 음탕하고 사악한 소굴이 되는 것이 이와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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淫奔之婦(음분지부) : 음탕한 여자. 淫奔은 음탕한 행동을 함. 은 음란할 ’. 은 달릴 으로 ~을 향하여 가다.

() : 위장하다. 핑계 삼다. 빙자하다.

() : 여승.

熱中之人(열중지인) : 명리에 열중하는 사람. 맹자에 仕則慕君(사즉모군) 不得於君則熱中(부득어군즉열중): 벼슬하면 임금을 그리워하고, 임금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 속이 달아오른다.”고 하였다. <맹자(孟子) 만장장구상(萬章章句上)>

婬邪(음사) : 음탕하고 사악함. 은 음탕할 ’. 는 간사할 로 사악하다.

淵藪(연수) : 소굴. 사람 또는 사물이 많이 모이는 곳. (’)은 물고기가 모이는 곳이고 (’)는 짐승이 모이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