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用 漢字

盡人事待天命 古韓契(고한글) 풀이

bindol 2019. 1. 3. 11:02

인간으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것을 이르는 진인사대천명!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하는 말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와 비슷한 의미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지금 나는 진정 盡人事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성어다. 

여기서 특히 자가 왜 다하다는 의미를 지니게 되었는지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다할 진) 

·         본래 손에 부젓가락을 잡고 화로속의 불을 휘어저으면 불이 꺼진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옛날에는 불씨가 꺼지면 다 끝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하다의 뜻으로 변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후 를 추가해서 (불탄 끝 신) 같은 누증자를 다시 만들게 되었다. 

·         화로 속의 불을 손에 부젓가락을 잡고 휘젓는 모양의 글자다. 

 



    

 

갑골문과 금문에서 자의 자형을 찾아보면, 아래 왼쪽 모양의 형태로 되어 있다가 소전체에서 오른쪽의 형태로 정리되었던 것이다. 화로의 불을 손에 부젓가락을 잡고 휘젓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화롯불을 부젓가락으로 휘저으면 불씨가 꺼지게 된다. 그래서 어른들은 항상 인두나 부삽으로 불을 꼭꼭 눌러 아침까지 불씨가 이어지도록 아이들을 각별히 단속했다. 

옛날에는 불씨가 꺼지면, 추운 겨울에 덜덜 떨어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밥도 해 먹을 없게 되니까 그야말로 일이 나쁜 결과로 다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본래의 뜻 꺼지다다하다로 전의되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불씨를 매우 소중히 하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 화로를 사용해 본 세대의 사람들이라면 불씨의 중요성과 우리의 어머니들이 화로의 불씨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하셨는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불을 소중히 했던 북방민족, 동이족자를 만든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고 진태하 교수님은 말씀하신다.  

 

(사람 인) 

·         원래 남자 어른의 옆모습을 본뜬 글자인데, 뒤에 남녀노소를 두루 일컫는 사람을 뜻하는 글자가 되었다. 

·         의 대칭자로서 남자의 뜻으로 쓰이다가 뒤에 사람의 뜻으로 전의 되자, (사내 남)자를 또 만들게 된 것이다. 



 

(일 사) 

·         깃발을 걸고 어떤 일을 취급한 데서 의 뜻으로 쓰였다. 

 

(기다릴 대) 

·         (조금 걸을 척)(모실 시, 절 사 -> )의 합성어 

·         동구 밖 길거리까지 나와서 모시기 위해 기다린다는 의미 

 

(하늘 천) 

·         원래 사람의 이마, 머리를 가리키어 만든 형태인데, 뒤에 사람의 머리 위가 곧 넓은 하늘임을 뜻하여 해서체의 이 되었다.  

·         그래서 이후 이마를 뜻하는 글자로 (정수리 정), (이마 전), (이마 제)들이 추가로 만들어졌다 


                                          하늘 천의 갑골문 형태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사상과 같은 의미를 담은 글자가 아닌가 싶다. 

 

(목숨 명) 

·         (명령 령, 하여금 령)(입 구)를 합한 글자로, 문서로 내리는 명령, 입으로 내리는 명령이나, 지금은 같이 쓰고, 나아가 생명의 뜻으로 쓰인다. 



 

의 갑골문은 무릎을 꿇고 명령을 받는 모양인데, 명령하는 사람의 입이 앉은 사람의 위에 있다. 그러므로 이 글자는 소리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상황을 나타내기도 한다. 여기에 (입 구)를 추가하여 구두 상으로 내리는 명령인 자가 생겨나고, 命令(명령)이란 말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위에서 내린 명령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고 해서 생명이란 뜻으로도 확대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