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用 漢字

兄亡弟及 古韓契(고한글) 풀이

bindol 2019. 1. 3. 11:07

형이 아들이 없이 죽었을 때 아우가 대신해서 血統(혈통)을 잇는 일을 뜻하는 사자성어가 형망제급이다.  

 

禮訟(예송)논쟁이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현종이 즉위하고 형망제급으로 왕위를 계승한 효종의 장례를 치르는 기간 동안  효종의 어머니자의대비(1624 - 1688)가 상복을 얼마나 입어야 하는지를 놓고 남인들과 서인들이 다툰 예법에 관한 논쟁을 말한다. 

자의대비는 효종의 아버지인 인조가 늘그막에 받아들였던 왕비인데, 아들인 효종보다도 나이가 어렸다고 한다. (아들보다 어린 마누라라…… 전하! 왠 주책이십니까?) 

 

송시열(1607 – 1689)을 비롯한 서인은 경국대전에 나와 있는 법을 들어 차남일 경우에는 어머니가 1 동안 상복을 입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반면에 윤선도(1587 -1671, 정철의 가사와 더불어 조선시가에 쌍벽을 이룬 인물)를 대표로 하는 남인들은 차남이라도 효종이 왕위를 이었으니까 장남과 같은 대우를 받아서 어머니가 3년 동안 상복을 입어야 한다고 주장을 한 것이다. 그냥 논쟁만 했다면 다행이지만, 1차 논쟁 후에 윤선도가 유배를, 2차 논쟁 후에는 송시열이 유배를 갔었다. 

 

이까짓 거가 뭐 중요하다고 그 야단법석을 떨었단 말인가? 차라리 그 시간에 굶주리는 백성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고민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우리 역사에서 부끄러웠던 예송논쟁이 바로 형망제급으로 인해 발생했던 사건이었다. 

 

(맏 형) 

·         (입 구)(어진사람 인 = )의 회의자 

·         아우보다 머리가 큰 형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입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큰머리를 표현하고 있다. 

 

 

사람의 커다란 입을 강조해서 신을 맞아하거나 빌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 제사를 지내는 맏아들을 나타낸다고도 하지만, 여기서는 큰입보다는 머리가 크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 

 

지금도 우리의 어르신들이 형제간의 다툼이 있을 때, ‘대가리 큰 놈이 참아라!라는 말씀을 하신다. 실제로 수학적으로 머리의 면적이나 부피가 큰 사람이 참으라고 하는 말씀이 아니다. 손 위 형을 머리가 크다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이것 또한 우리 민족이 한자를 만들었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진태하 박사님은 말씀하신다. 

 

(망할 망, 없을 무) 

·         본래 소경이 지팡이를 짚고 가는 모양을 본뜬 것이다. 

·         이후   없다또는 죽다의 뜻으로 쓰이게 되어, 다시 (소경 맹)자를 만들었다. 

 



 

 

(아우 제)

·         본래 화살의 줄을 감는 것을 본뜬 글자인데, 줄을 감을 때는 반드시 순서(위 아래)가 있어야 함으로, 형 다음의 아우라는 뜻으로 쓰인 것이다.



         

 

갑골, 금문, 전서의 모양을 보면 글자 안에 활의 모양을 본뜬 글자(활 궁)이 들어가 있다.

 

주살(화살의 오늬에 줄을 매어 쏘는 화살)은 화살대에 줄을 감을 때 그냥 막 칭칭 감는 것이 아니라 次第(차제), 곧 순서가 있어야 하므로 맏형 다음에 낳은 여러 동생들을 나타내는데 쓰에게 되었다.

참고로 는 주살을 나타내는 주살 익이고, (차례 제)순서’, ‘차례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칠 급)

·         본래 가는 사람을 뒤에서 손으로 잡는 모양을 본떠 미치다의 뜻이 되었다.



 

갑골문을 보면 뒤에서 손으로 사람을 붙잡는 모양이 그대로 나타나있다. 의 오른쪽 밑에 (오른 손 우)가 약간 변형되어 있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