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올라 고기를 얻으려고 한다.즉 목적과 수단이 맞지 않아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맹자가 제나라 宣王(선왕)에게 인의에 바탕을 둔 왕도정치를 설명하면서 나온 표현으로, 이후 대화의 주도권을 얻어서 당당히 설명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시다면 이미 다 알 수 있습니다. 영토를 확장하여 진과 초와 같은 대국으로 하여금 허리를 굽히게 하고, 중국 전토를 지배하여 사방의 오랑캐를 따르게 하려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그런 방법 즉 일방적인 무력으로 그것을 얻으려 하는 것은 緣木求魚(연목구어) 같은 것으로 목적과 수단이 맞지 않아 불가능한 일이옵니다”
緣 (인연 연)
· 糸(가는 실 멱, 실 사)와 彖(단 단)의 형성자
· 직물의 가장자리를 뜻하는 것으로 ‘연유하다’, ‘원인이 되다’의 뜻으로 쓰임

糸(가는 실 멱, 실 사)는 실을 서로 엮은 것으로 실을 타래지은 모양을 그린 것이다. 즉, 가늘고 약한 실오라기들이 함께 고여서 보다 강한 실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彖( 돼지 달아날 단, 단 단)은 와 彑(돼지머리 계)와 豕(돼지 시)의 합성어로, 돼지가 머리를 쳐들고 달려가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하지만, 돼지머리와 돼지가 합쳐졌으니 낱낱이 한데 묶여있는 ‘단’을 뜻하기도 것이다.
그래서 緣(인연 연)은 실의 단으로 ‘인연, 연줄’이라는 뜻을 가지지만, 폭넓게 해석하면 ‘쫓다, 오르다’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木 (나무 목)
· 잎이 떨어진 나무의 줄기, 가지, 뿌리를 그린 모양이다

갑골문에서 木(나무 목)은 사진과 같이 줄기를 중심으로 뿌리와 가지를 상형화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나무의 모양을 보면 겨울에 낙엽이 진 뒤의 나무 형태이다. 이로써 볼 때 木(나무 목)을 만든 사람들은 남방족이 아니라, 겨울이 있는 북방족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중국 남방의 納西族(납서족)이 만든 상형문자에서 나무의 형상은
과 같이 북방인들과 다르다. (진태하 박사)
求 (구할 구)
· 본래 가죽 옷의 모양을 본뜬 것이다. 그런데, 짐승의 가죽을 구해 얻어야 옷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뒤에 ‘구하다’의 뜻으로 전의가 되었다.
· 求가 ‘구하다’로 전의되자 衣(옷 의)자를 더하여 裘(가죽옷 구) 자를 또 만들었다.

求(구할 구)는 갑골문에서 상하지 않게 가죽을 잘 베껴낸 모습을 상형화 한 것으로, ‘잘 추스리다’ 혹은 ‘찾아 챙기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魚 (물고기 어)
· 물고기의 옆모양을 세워서 본뜬 글자다

갑골문을 보면, 물고기의 입, 몸통, 지느러미와 비늘, 꼬리 등이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아래에 있는 4개의 점은 火(불 화)가 아니라 꼬리가 변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魚는 물고기를 잡는 행위는 물론 어부를 뜻하기도 하며, 이후에 ‘고기 잡을 어’로써 동사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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