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자신에게 ‘단순호치’라는 한자를 썼는데,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 못알아 들어서 고민중이다? 라면 정말 할말이 없다.
단순호치! 붉은 입술과 하얀치아라는 뜻으로 여자의 아름다운 얼굴, 또는 미인을 나타내는 말이다.
丹 (붉을 단)
· 붉은 朱沙(주사) 같은 귀한 약을 그릇에 담아 놓은 모양을 본뜬 것인데, ‘붉다’의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丹(붉은 단)에 대한 해석은 가지각색이다. 귀한 약을 그릇에 담아 놓은 모양이라는 해석 이외에도, 우물을 파거나 광석을 캐기 위해 땅을 파 들어갈 때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나무틀 안에 점을 찍어 광석을 표시했다는 해석도 있다. 깊이 파고 들어가면 丹沙(단사, 붉은 염료나 한약재에 쓰던 붉은 모래)를 캘 수 있기 때문이다.
외형이 그릇이든 우물틀이든 간에 가운에 점은 붉은 모래를 가르키는 朱沙(주사) 또는 丹沙(단사)라는 것에는 서로 의견이 일치한다.
牡丹(모란)에도 丹(붉은 단)이 사용된다. ‘모란꽃’은 꽃은 피지만 열매로 번식하는것이 아니라 뿌리로 번식하기 때문에 牡(수컷 모)를 취하고, 여러색 중에 붉은색의 모란이 가장 아름답다고 해서 牡丹(모란)이 된 것이다.
또 어떤 경우는 牡(수컷 모)를 牧(칠 목)으로 잘못 써서 牧丹(목단)으로 쓰여지기도 하였다. 이렇게 잘못 쓰여진 명칭이 만주지역에까지 전파되어, 오늘날 延邊(연변) 지역에 사는 우리 동포들이 牡丹江을 ‘목단강’으로 칭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牧丹江이라고 쓰지 않는데도 우리 동포들만은 ‘목단강’이라고 칭하는 것을 보면 만주(만주) 지역에 우리 동포들이 오래 살았음을 입증해 주는 것이다.
脣 (입술 순)
· 月(=肉, 살 또는 몸)과 辰(때 신)의 형성자
辰(때 신)은 갑골문에서 왼쪽의 세모꼴은 대합조개의 껍데기, 오른쪽은 내민 혀의 모습으로 땅을 기어가고 있는 조개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또는 돌칼처럼 손에다 조개껍데기를 두 줄로 묶은 조개 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이처럼 辰은 ‘조개’가 원래 뜻이며, ‘조개 칼’을 상징했다. 하지만 이후 간지자의 하나로 가차되었고, 다시 시간이나 때를 알려주는 ‘별’이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
脣(입술 순)은 조개의 특징에 근거해 만들어진 글자로 입모양을 빼 닮은 조개의 모습에서 唇(脣입술 순)이 만들어진 것이다.
참고로 ‘입술을 잃으면 이가 시리다’는 脣亡齒寒(순망치한)에도 脣(입술 순)이 사용된다.
皓 (흴 호)
· 白(흰 백)과 告(고할 고)의 형성자

白(흰 백)의 초기 형태를 ‘쌀알의 상형’, 햇빛의 상형’, ‘촛불의 상형’, ‘엄지손가락의 상형’ 등으로 이견이 나눠진다. 그 중 ‘엄지 손가락’ 설이 가장 널리 통용되는데, 손가락 중 가장 굵은 첫째 손가락이기 때문에 ‘첫째’, ‘맏이’가 원래 뜻이고, ‘희다’는 의미는 가차된 것으로 해석한다.
이것은 伯(맏 백)이 사람人의 항렬에서 첫째白를 말하는 글자라는 것에서 쉽게 설명이 가능하다.

告(고할 고)의 갑골문 형태를 보면, 삼지창과 황소뿔 모양의 관을 쓴 고대 지도자라고 해석하는 의견과 牛(소 우)와 口(입 구)의 합체자로 소뼈로 점을 쳐서 조짐을 ‘알리다’가 되었다는 해석으로 나눠진다.
그런데 皓(흴 호)는 日(날 일)이 白(흰 백)으로 바뀌어서, 태양 빛이 희다는 것을 알린다는 의미라고 한다.
齒 (이 치)
· 입안에 있는 이의 모양을 본뜬 것인데 뒤에 止(그칠 지) 자를 더하여 字音(자음)을 표시하였다.

齒(이 치)는 입 안에 있는 치아의 모양을 그대로 그리고 이후 止(그칠 지)를 더하여 형성자로 완성하였다. 참고로 牙(어금니 아)는 어금니를 뜻한다.
'實用 漢字' 카테고리의 다른 글
| 狡兔三窟 古韓契(고한글) 풀이 (0) | 2019.01.03 |
|---|---|
| 蘿蔔菜 古韓契(고한글) 풀이 (0) | 2019.01.03 |
| 緣木求魚 古韓契(고한글) 풀이 (0) | 2019.01.03 |
| 熱血男兒 古韓契(고한글) 풀이 (0) | 2019.01.03 |
| 近墨者黑 古韓契(고한글) 풀이 (0) | 2019.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