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理由는 ‘다스리고 말미암다’인데 어떻게 ‘어떠한 결론이나 결과에 이른 까닭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이유’가 되었을까?
또 ‘피고 밝다’가 왜 發明(발명)이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일까?
理 (다스릴 리)
· 玉(구슬 옥)과 里(마을 리)의 형성자
· 里(마을 리)는 백성들이 지세에 따라 집을 짓고 사는 마을인데, 옥은 그 결에 따라 갈고 닦아야 함에서 ‘다스리다’의 뜻이 되었다.

玉(구슬 옥)은 구슬을 끈에 꿴 모양, 즉 세개의 옥을 관통한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 다른 글자의 아래에 붙을 때는 玉모양 그대로 사용하지만, 다른 글자의 좌변이나 위에 붙을 때는 점을 빼고 王(구슬옥변)의 형태로 쓰인다.

里(마을 리)는 땅土 위에 밭田을 일군 곳이 마을이라는 뜻이다. 즉, 농지가 갖추어진 곳이 바로 정착할 수 있는 ‘마을’이 되고, 대략적인 하나의 마을은 25 가구 정도의 규모로 보면 된다.
즉, 理(다스릴 리)는 옥 원석 속의 고운 결을 따라서 갈고 닦아야 깨지지 않듯이 그러한 방법으로 마을을 다스려야 한다고 해서 ‘다스리다’의 의미가 나왔다.
由 (말미암을 유)
· 자루, 혹은 주머니 속의 무엇인가를 짜서 뽑아내는 모습을 나타낸다.

由(말미암을 유)는 술그릇의 모양을 본뜬 것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갑골문을 보면 자루, 혹은 주머니 속의 무엇인가를 짜서 뽑아내는 모습으로 밑에 그릇까지 받쳐져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즉 짜서 뽑아낸다는 것으로 ‘~에서부터 나온다’는 뜻을 나타낸 ‘비롯하다’ ‘말미암다’의 의미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理由(이유)가 어떻게 해서 ‘까닭’, ‘사유’의 의미를 갖게 된 것일까? 옥을 결에 따라서 갈고 닦음으로 말미암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듯이, 어떤 귀결 내지 결과를 낳기 위한 논거 및 근거가 바로 理由(이유)가 되는 것이다.
發 (쏠 발, 필 발)
· 癶(걸음 발, 등질 발)과 弓(활 궁), 그리고 殳(몽둥이 수)의 형성자
· 본래 화살이 활을 ‘떠나다’의 뜻이었는데, ‘피다’의 뜻이 되었다.
弓(활 궁)은 활의 모양을 본뜬 글자다. 殳(몽둥이 수)는 손에 창 또는 나무 몽둥이를 든 모습으로 ‘치다’, ‘때리다’, ‘부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癶(걸음 발, 등질 발)의 소전체를 보면 발이 엇갈려 있는 모습으로 ‘걷다’ 의미로 사용되고 ‘피어나다’의 의미도 지닌다.
즉, 發(쏠 발, 필 발)은 ‘두 발로 풀을 짓밟아 뭉갠 자세로 활을 쏜다’는 의미인데, 의미가 확대되어 ‘피다’, ‘떠나다’, ‘일어나다’의 뜻으로도 쓰이고 있다.
明 (밝을 명)
· 日(날 일)과 月(달 월)의 회의자로, 어두운 밤 창문에 비치는 밝은 달의 모습을 나타낸다.

明(밝을 명)은 해와 달이 합쳐져서 밝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밤 창문에 비치는 밝은 달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發明(발명)은 ‘새롭게 피어나서 밝혀주는 것’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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