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用 漢字

背景, 障碍 古韓契(고한글) 풀이

bindol 2019. 1. 3. 11:29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背景(배경)의 훈은 등뒤의 볕이다. 이것이 어떻게 뒤쪽의 경치또는 사건이나 환경, 인물 따위를 둘러싼 주위의 정경이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을까?

 

, 障碍(장애)의 글자도 같이 풀어보자.  



(등 배)

·         (고기 육)  (달아날 배, 북녘 북)의 형성자

 

 


(달아날 배, 북녘 북)의 갑골문과 금문을 보면, 두 사람이 등지고 서 있는 모습이다. 을 뜻한 것인데, 뒤에 북쪽의 뜻으로 변하였다. 그래서 몸을 뜻하는 (고기 육)을 더하여 (등 배)를 다시 만들게 된 것이다. 따라서 당연히 (달아날 배, 북녘 북)(등 배)의 어원이 같다.

 

북반구에 살아온 우리로서는 늘 해가 지나가는 남쪽을 향해 집을 짓고 살면서 자신이 을 지고 있는 뒷쪽뒷 배(=)라고 하였는데, 그 배()북쪽을 의미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싸우다가 등을 보이고 도망을 가면 敗北(패배)가 되고, 사이가 좋다가 등을 돌리면 背反(배반)이 되는 것이다.

 

 

(볕 경, 그림자 영)

·         (날 일)  (서울 경)의 형성자

·         햇빛이 나면 물체의 그림자가 생기므로 본래는 (형상 형)에 대한 그림자의 뜻이었는데, 뒤에 의 뜻으로 쓰이게 되자, (그림자 영)을 또 만들었다.




 

 

(서울 경)은 본래 성을 쌓고 큰 집을 지은 모양, 또는 높은 지대에 세운 큰 곡식 창고를 나타낸다. 그래서 창고’, ‘높다’, ‘크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창고와 같은 큰집이 많은 곳이 서울이기 때문에, 이후 서울의 의미로 사용되게 되었다.

 

따라서 (볕 경)큰 건물 위에 해가 떠 있는 모습을 나타낸 것인데, 큰 건물 위에 해가 있으면 큰 그림자가 생기기 때문에 햇빛그림자의 뜻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다.

 

背景(배경)前景(전경)과 반대이므로 뒤의 경치, ‘무대의 뒤쪽에 그리거나 꾸며 놓은 장치가 된다. 그리고 의미를 확대하면 사건이나 환경, 인물 따위를 둘러싼 주위의 정경이란 뜻도 지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막힐 장)

·         (언덕 부)  (글 장)의 형성자

·         (글 장)에는 구별의 뜻도 있어서 높은 (언덕 부)언덕으로 구별하다에서 막히다의 뜻이다.



 

(언덕 부)는 올라갈 수 있도록 층계로 되어 있는 언덕의 모양을 본뜬 것이다. , 황토지대 반지하로 말들어진 원시 형태의 집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흙 계단, 수직벽 등을 나타내고, 부수자로 쓸 때는 의 형태로 사용하며 좌부방이라고도 일컫는다.

 

(글 장)(소리 음)(열 십)의 회의자로, 은 곧 악곡의 뜻이고 은 수의 마지막으로서 음악이 마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뒤에 의 뜻이 되었다.



 

(막힐 장)은 소전체에서부터 보이는데, 앞을 가로막는 障碍物(장애물)을 말한다. 또 황토지대의 반지하식 움집을 지을 때 홍수를 피하기 위해 높은 곳에 주로 지었기 때문에 언덕이나 높은 곳이라는 의미로도 확대되었다.

 

(거리낄 애)

·         (돌 석)  (그칠 애, 얻을 득)의 형성자

·         (그칠 애, 얻을 득)  (얻을 득)의 옛 글자로, 으로 을 줍는 모습으로 얻다의 뜻이 되었다.



 

(돌 석)암벽에서 떨아져 나온 돌, 또는 언덕 아래에 놓인 돌덩어리의 모습을 그렸다.

 

(그칠 애, 얻을 득)(의심할 의, 인정할 응)과 동자다.



 

(의심할 의, 인정할 응)는 갑골문에도 등장하는데, 지팡이를 짚은 사람이 길에서 두리번거리며 어디로 가야할지를 몰라서 주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주저하다’, ‘미혹되다’, ‘의심하다등의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거리낄 애)와 동자인 돌에 길이 막혀서 갈곳을 가지 못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이후, 신체적 조건의 결함으로 인해 자신이 펼쳐야할 능력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뜻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障碍(장애)는 돌이나 언덕 같은 장애물에 막혀서 거치적거리게 하거나 어떠한 기능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