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用 漢字

下馬評, 下馬碑 古韓契(고한글) 풀이

bindol 2019. 1. 3. 11:30

최근에 나온 기사 하나를 발췌해서 적어보자.

차기 식약처 차장에 대한 下馬評(하마평)이 무성하다. 처장 추천에 청와대, 안전행정부 검토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임명은 이달을 넘길 가능성도 있지만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예상은 했지만, 대통령의 소신?있는 밀어붙이기 식 외고집 인사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소통이 없으니 거침도 없다.

 

주요 보직을 임명할 때마다 각종 언론에 下馬評(하마평)이 무성하게 퍼져왔다. 과연 이 때 쓰이는 下馬評(하마평)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아래 하)

·         어떤 사물의 아랫부분을 가리켜 아래의 뜻을 나타낸 글자다.

 

 


아래는 일정한 모양을 본뜰 수 없으므로 먼저 기준이 되는 선을 긋고, 선의 아래를 가리키는 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글자다.

 

 

 

(말 마)

·         말의 모양을 본떠 세워 놓은 글자




 

 

 

(평할 평)

·         (말씀 언)  (평평할 평)의 형성자

 

(말씀 언)은 원래 입에 피리를 물고 소리를 내는 모양을 본뜬 것인데, 뒤에 말씀의 뜻으로 변하였다.



 

(평평할 평)은 금문에 처음 나오는데, 말할 때 입김이 똑바로 나감을 나타낸 글자로서 평평하다의 뜻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설문해자에서 말이 고르게 퍼진다는 의미로 풀은 것인데, 설득력이 떨어진다.

 

또 다른 해석은 물 위에 떠 있는 풀(개구리 밥)의 모습에서 나왔다는 것인데, 그 증거가 바로 (개구리 밥 평)이다. 개구리 밥은 거의 줄기가 없는 풀로 물위에 떠서 살다보니 더 자라 오르지를 못하고 마치 잎새들만 물위에 동동 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할 평)  잔잔한 물 높이처럼 서로간의 높고 낮음이 없이 공평하게 말하다는 뜻이고, 의미가 확대되어 평하다’, ‘평론하다의 의미로도 쓰인다.

 

 

(비석 비)

·         (돌 석)  (낮을 비)의 형성자

·         비석은 밑을 튼튼히 하기 위하여 돌로 만드니까 (돌 석)자를 취하게 된 것이다.

 

(돌 석)암벽에서 떨아져 나온 돌, 또는 언덕 아래에 놓인 돌덩어리의 모습을 그렸다.



 

(낮을 비)와 대비가 되는 글자는 바로 (높을 존)이다. 갑골문을 보면 두손으로 술독을 받들고 있는 모습을 그렸는데, 이후 손이 한손으로 바뀌면서 지금의 자형이 되었다. 아무튼 자형을 보면 조상신께 술을 올리며 제사를 지내는 모습으로 드리다’, ‘받들다의 뜻이 다시 높다의 의미로 전의된 것이다.

 

(낮을 비)는 풀이가 구구한데, 항아리를 들고 다니는 것을 노역으로 여겨, ‘낮다의 뜻이 되었다고 하기도 하고, (밭 전)(칠 복)의 합성어로 해석해서 시키다의 뜻이되고, 시키는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의 의미로부터 지위가 낮다는 뜻이 생긴 것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석 비)하관할 때 줄에 매어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쓰는 돌이나, 어느 누구든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글을 새긴 비석을 의미한다.

 

下馬評(하마평)관리의 이동, 임명 등에 관한 세간의 풍설을 의미한다. 그 어원은 옛날 왕조 때, 말을 타고 가는 사람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그 앞을 지날 때면 누구나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글을 새겨 놓은 비석이 있었는데, 이것을 下馬碑(하마비)라고 하였다. 1413(태종 13) 종묘궐문 앞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표목을 세워놓은 것이 하마비의 시초라고 한다. 후에 왕장이나 성현 또는 명사, 고관의 출생지나 분묘 앞에도 세워지게 되었다.

 

下馬碑(하마비)에는 大小人員皆下馬(대소인원개하마), 모두 말에서 내리시오라는 글이 적혀 있어, 말을 타고 가던 사람이 말에서 내려 잠시 일을 보러 간 사이에 마부들끼리 무료함을 달래느라 잡담을 나누게 되는데, 이때 그들이 모시는 상전이나 주인 등의 인사이동, 진급 등에 관한 얘기도 곧잘 나왔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가리켜 하마평이라 하던 것이 일상 용어로 굳어져 관리의 이동이나 임명 등에 관한 풍설을 의미하는 용어로 쓰이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