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로학난성, 일촌광음불가경”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려우니,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길 수 없어라’.
宋(송)나라의 대유학자인 朱子(주자)의 勸學文(권학문)에 나오는 시의 첫 구절이다. 말 그대로 ‘학문을 권하는 글’에서 사용한 표현이고, 유명한 一寸光陰(일촌광음, 매우 짧은 시간)의 사자성어를 만들어낸 시다.
훌륭한 글은 어려운 한자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어려운 글자 3개만 풀어보자.
· 難(어려울 난) : 새가隹(새 추) 진흙에 堇(진흙 근) 빠지면 당연히 빠져 나오기 어렵다.
· 陰(그늘 음) : 언덕 阝(언덕 부) 가려서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 侌(그늘 음)을 일컫는다.
· 輕(가벼울 경) : 물줄기처럼 巠(물줄기 경) 수레가 車(수레 차) 가볍게 이동한다

그런데, 勸學文(권학문)의 다음 구절은 만만치가 않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고 일단 가보자!
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
“미각지당춘초몽, 계전오엽이추성”
‘못 가의 봄 풀은 꿈에서 아직 깨지 못했는데, 섬돌 앞의 오동나무는 벌써 가을 소리를 내누나’.
이런! 후렴부는 괜히 알아본 것 같다. 그냥 앞문장만 외우는게 낳을 듯.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 것 어려운 한자 몇개는 풀고 마무리하자.
· 池(연못 지) : 물의 水(물 수) 어머니 也(잇기 야), 즉 물이 한 곳으로 모인 연못을 의미
· 塘(못 당) : 흙으로 土(흙 토) 둑을 唐(당나라 당, 둑 당) 쌓아서 물을 가두는 땅, 池塘(지당)이 곧 연못
· 夢(꿈 몽) : 어두운 저녁에 夕(저녁 석) 눈을 감고 잘 때 瞢(어두울 몽) 보이는 꿈
· 階(섬돌 계) : 언덕을 阝(언덕 부) 오를 수 있게 돌을 다 모아서 皆(다 개) 만든 섬돌, 즉 돌계단
· 梧葉(오엽) : 오동나무 梧(오동나무 오) 잎 葉(잎 엽)
[출처] 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작성자 엔지니어 작가
'實用 漢字' 카테고리의 다른 글
| 一日不念善이면 諸惡皆自起니라 古韓契(고한글) 풀이 (0) | 2019.01.03 |
|---|---|
| 知足者는 貧賤亦樂이요 古韓契(고한글) 풀 (0) | 2019.01.03 |
| 대화록 수사 昏定晨省으로 附和雷同했다 古韓契(고한글) 풀이 (0) | 2019.01.03 |
| MOU = 諒解覺書 古韓契(고한글) 풀이 (0) | 2019.01.03 |
| 主管(주관)과 主催(주최)의 차이 古韓契(고한글) 풀이 (0) | 2019.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