眔(눈으로 뒤따를 답)을 水(물 수)와 目(눈 목)의 조합으로 봐서, ‘눈물’이라고 해석하기도 하고, 水(물 수)가 아닌 尾(꼬리 미, 水의 변형)로 봐서 꽁무니를 ‘쫓다’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글자의 윗부분을 目(눈 목)으로 해석하는 것은 동일한데, 이후 설명은 어떤 것이 더 타당성이 있는지 관련된 글자들을 보며 확인해 보자.

우선 辵(쉬엄쉬엄 갈 착)을 추가한 遝(뒤섞일 답)이다. 꽁무니를 쫓아 간다는 의미보다는 눈물을 흘리면서 가기 때문에 뒤섞인다는 해석이 더 타당해 보인다. 遝(뒤섞일 답)이 들어간 대표적 단어는 遝至(답지)다. 遝至(답지)의 사전적 의미는 ‘한군데로 몰려듦’인데, 사용되었던 예를 들어보자.
“2011년 일본대지진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이 遝至했다’ 이 때의 遝至는 전국 각지에서 낸 성금들이 한군데로 몰렸다는 뜻이다. – 우린 이렇게 도왔는데, 지들은 미국을 등에 업고 狐假虎威하며 우경화에 박차를 가한다? 무조건 상종을 하지 말아야 돼!

懷(품을 회)로 가보자. 떨어져 있어서 약간 혼동되긴 하지만, 자세히 보면 衣(옷 의)에 눈물을 쏟아내는 眔(눈으로 뒤따를 답) 심정 心(마음 심), 그 마음을 ‘품다’, ‘위로하다’는 뜻이 된다. 懷柔(회유)는 柔(부드러울 유)를 더해서 ‘어루만지고 달램’이라는 뜻을 가진다. 心(마음 심)을 뺀 褱(품을 회)도 동일한 의미를 지니는데, 이 글자은 懷(품을 회)의 옛날 자형이다.

心(마음 심) 대신 土(흙 토)를 쓰면 壞(무너질 괴)가 된다. 흙으로 만든 어떤 모양이라도 가슴으로 품으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崩壞(붕괴, 무너질 붕), 破壞(파괴) 등의 단어가 있다.
魚(물고기 어)를 추가하면 鰥(환어 환)이 된다. 전설상의 큰 물고기인 환어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근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심하면서 물고기처럼 잠못 이루는 것을 ‘홀아버지’로 나타내기도 해서 鰥(환어 환)을 鰥(홀아버지/홀아비 환)으로도 쓴다. 鰥寡孤獨(환과고독)은 늙은 홀아비와 홀어미 그리고 고아와 늙어서 의지할 곳 없는 자식없는 이를 이르는 말로 孟子(맹자)에 나오는 말이다.
여러 글자들을 살펴본 결과 眔(눈으로 뒤따를 답)은 ‘눈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眔, 遝, 懷, 褱, 壞, 鰥
[출처] 눈으로 뒤따를 답, 眔|작성자 엔지니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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