戟 : 倝(해가 뜰 때 햇빗이 빛나는 모양 간)은 말 그대로 풀숲 사이로 아침 해가 뜰 때, 그 빛나는 햇살에 사람의 눈이 부신 것을 표현한 글자다.
幹(줄기 간, 주관할 관, 우물 난관 한)은 倝에 干이 추가되었다. 즉 아침햇살 방패란 얘기인데, 해돋이의 빛줄기가 방패 모양으로 퍼지는 아래 일출 사진을 참조하면 된다. 그래서 幹部(간부), 根幹(근간), 幹線(간선) 등의 단어에서 ‘줄기’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幹에 水를 더하면 澣(빨래할 한)이 된다. 빨래가 물을 줄기지게 幹 해서 오물을 씻어내기 때문에 만들어진 글자다.
幹에서 干 대신 羽(깃 우)를 사용해서 만든 글자가 書翰(서한)의 翰(편지 한)이다. 원래는 빛나는 깃털로 만든 붓을 나타낸 것인데, 이후 ‘글’, ‘편지’, ‘문서’까지 의미가 확대되었다.
翰에 水가 추가되면 의미가 크게 확대되어 瀚(넓고 큰 모양 한)이 된다. 편지는 물을 건넌 지역까지 아주 넓게 전달이 될 수 있다. 참고로 瀚이라는 넓은 사막도 있다.
남의 일이 잘 되도록 주선하는 일을 斡旋(알선, 돌 선)이라고 한다. 이때 사용된 글자가 斡(돌 알, 주장할 간)인데, 해가 뜨는 것도 倝 늘 돌면서 반복되는 일이고, 하늘의 북두칠성도 斗 항상 하늘을 빙빙 돌고 있다. 그래서 斡은 ‘돌다’의 의미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戟(창 극)은 幹과 戈의 합성어다. 창은 창인데, 자루 끝에 날카로운 날이 倝 선 창끝을 가지고 있고, 또 무기의 끝이 가지처럼 幹 3갈래 이상으로 나누어진 창을 말하는 것이다.
刺戟的(자극적)이라는 표현에 많이 쓰인다.
또 글자를 잊지 않기 위해서, 이번 총리 인선에서 낙마한 후보의 이름으로 기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가 싶다. 그의 지명은 확실히 刺戟的(자극적)이었다.
俎 : 且(또 차, 공경스러울 저, 도마 조)는 무엇인가를 쌓고 또 쌓아서 겹쳐 놓은 모습이다.
糸을 여러번 겹쳐 且 꼬아서 튼튼한 실을 만드는 것이 組(짤 조), 組織(조직), 勞組(노조) 등의 단어에 쓰인다.
여러번 쌓아서 且 물을 水 막는 것이 沮止(저지)의 沮(막을 저),
나무를 보고 또 살펴보는 且 무엇을 찾아내는 것이 搜査(수사)의 査(조사할 사),
力을 보태고 또 보태서 且 돕는 것이 助(도울 조, 없앨 서), 協助(협조), 共助(공조) 등에 쓰인다.
祖(할아버지 조, 조상 조),는 제사상에 示 음식을 겹쳐 쌓아 且 올려서 모시는 ‘조상’, ‘할아버지’를 뜻한다.
俎(도마 조)는 음식을 쌓기 且 위해 고기를 올려 놓고 써는 仌(얼음 빙, 엉길 응) 도마를 말한다. 刀俎(도조)는 ‘칼과 도마’를 말한다.
참고로 多(많을 다)도 고기 조각을 쌓고 또 쌓은 모습에서 나온 글자라고 한다.
棉 : 帛(비단 백)는 누에고치에서 뽑은 가는 실로 만든 고운 천인 비단이나 명주실을 말한다.
빛나는 金 비단이 錦上添花(금상첨화)의 錦(비단 백),
솜이나 무명의 帛 재료가 되는 나무가 棉(목화 면),
棉花(면화)의 목화씨에 달라 붙은 솜은 糸을 추가해서 綿(솜 면), 綿密(면밀)은 자세하고 빈틈이 없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