捺 : 奈(어찌 나, 어찌 내)는 사람이 大 제단 위에 示 올라가 있는 모습이다. 사람이 어떠한 까닭으로 제단 위에 올라갔는지가 의문이다. 그래서 ‘어찌’라는 뜻이 나왔다.
口를 추가해도 같의 의미의 㖠(어찌 나),
手를 추가해서 손으로 제단을 누르다는 것을 강조한 글자가 捺(누를 날) , 捺印(날인)은 도장을 찍는 것이다.
潟 : 舄(신 석, 까치 작, 클 탁)은 발가락에 새끼줄을 묶고 짚으로 새끼를 꼬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새끼줄로 꽈서 주로 짚신을 만들어 신었기에 ‘신’의 의미가 있다.
새끼 꼬는 일은 집안에서 이루어졌고, 또 대부분 짚신을 반복해서 본뜨고 베껴서 만들었기에 寫(베낄 사), 描寫(묘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것이다. 寫眞(사진)에도 쓰인다.
새끼를 계속 꼬듯이 반복해서 물이 쏟아지는 것이 泄瀉(설사)의 瀉(쏟을 사),
논에서 벼를 심고 수확해서 볏집이 나오는 것처럼, 바다에서 논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潟(개펄 석)이다. 干潟地(간석지)는 조수가 드나드는 개펄이다.
벼와 유사한 형태의 모습을 띄는 질경잇과의 여러해살이 풀이 蕮(질경이 석)이다.
讐 : 새가 두마리 나란히 있는 것이 雔(새 한쌍 수), 세마리는 많다는 의미이므로 雥(새 떼지어 모일 잡)이다.
새 두마리를 손으로 잡고 있는 것이 雙(두 쌍, 쌍 쌍), 雙璧(쌍벽), 雙曲線(쌍곡선) 등의 단어에 쓰인다.
좋지 않은 말로써 言 한쌍이 같이 엮여 있다는 것은 바로 怨讐(원수)지간의 讐(원수 수), 言이 가운데로 가도 같은 의미의 讎(원수 수)다.
穆 : 㣎(잔 무늬 목)는 훈 그대로 작지만 화려한 잔무늬를 표현한 글자다. 벼에 있는 잔무늬는 온화하면서도 소소하게 아름답다. 특히 곡식이 익어서 열매가 벌어지는 모양은 서로 잘 어울려서 화목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穆(화목할 목), 그리고睦(화목할 목)과 통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