熄 : 息(쉴 식)은 코와 自 가슴 心 사이를 드나들며 숨을 쉬는 통로가 이어져 있는 것을 나타낸 글자다. 가만히 숨을 쉬고 있는 것은 ‘쉬다’의 의미도 된다. 消息(소식), 休息(휴식) 등의 단어에 쓰인다.
참고로 消息(소식)은 숨을 쉬는지, 즉 죽었는지 살았는지의 안부를 묻는 말이다.
불이 쉰다는 息 것은 가만히 있으니 꺼진다는 얘기다. 그래서 終熄(종식)되다의 熄(불 꺼질 식),
쉬는 듯 息 가만히 있어야 하는 여성이 女 媳(며느리 식), 역시 편협한 여성관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잔잔한 물의 모양이 㴧(물 식)이다.
馹 : 조선시대에 관리나 벼슬아치들이 언제든지 日 말을 馬 사용할 수 있도록 역참을 갖춘 것이 馹(역말 일), 乘馹(승일)은 임금의 명령을 띤 벼슬아치가 역마를 잡아 타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煤 : 某(아무 모, 매화 매)는 입에 침을 머금게 하는 甘(달 감) 신맛의 열매인 ‘매실’을 나타낸 글자다. 梅(매화 매)와 어원이 같은데 某는 열매인 매실을, 梅는 꽃의 의미로 분화하였다. 그리고 입 안에 넣은 무언가를 담고 있어서 ‘아무’, ‘아무개’의 인칭대명사로도 확대되었다.
불을 지필 때 나는 煤煙(매연)이나 그을음으로 인해 눈과 코가 시큼하게 되는 것이 煤(그을음 매),
정말로 신맛을 내는 식초는 酉을 추가하여 䤂(식초 매),
말을 밖으로 내지 않고 입 안에 머금으면서 某 무언가를 圖謀(도모)하는 것이 謀(꾀 모), 謀免(모면)이라는 단어에도 쓰인다.
여성이 아이를 배서 입덧하도록 某, 즉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媒(중매 매), 媒體(매체), 媒介(매개), 觸媒(촉매) 등의 단어에 쓰인다.
籃 : 監(볼 감)은 대야에 皿 담긴 것을 세밀하게 보고 살피는 모습이다. 즉 사람이 물 그림자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監督(감독), 監視(감시) 등의 단어에 쓰인다.
보고 살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目을 추가한 글자가 觀覽(관람)의 覽(볼 람),
물에 비치는 것이 아니라, 거울에 金 비치는 모습이 鑑賞(감상)의 鑑(거울 감),
그릇에 담긴 파란색의 물처럼 진한 푸른빛의 청색 물감을 만드는데 쓰이는 풀이 草 藍(쪽 람, 볼 감),
대나무로 竹 만든 그릇과 같은 바구니가 搖籃(요람)의 籃(대바구니 람),
그릇에서 물이 넘쳐나는 것은 濫發(남발)의 濫(넘칠 람),
커다란 바구니 모양의 배가 軍艦(군함)의 艦(큰 배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