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칼럼 62

우리가 함께하고 싶은 대통령은 누구인가[김형석 칼럼]

우리가 함께하고 싶은 대통령은 누구인가[김형석 칼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2-02-11 03:00업데이트 2022-02-11 03:03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청와대와 국민 간 신뢰 끊어진 지난 5년 법치국가 기반인 정의관·질서도 무너져 정직·정의로운 지도자가 국민과 함께해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최근까지 우리는 MB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거론했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부각되면서 사면이 단행됐다. 청와대는 아직 국민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견해였으나 만일의 경우를 예상해 결정을 내렸다. 여당 안에서도 완전한 합의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국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박 전 대통령의 법적 제재보다는 더 중대한 문재인 정권의..

김형석 칼럼 2022.11.13

국민은 대선 후보에게 무엇을 바라는가[김형석 칼럼]

국민은 대선 후보에게 무엇을 바라는가[김형석 칼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2-01-14 03:00업데이트 2022-01-14 03:17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대통령은 정직과 진실의 책임자 교만과 아집, 독선 사로잡혀선 안돼 각계의 창의적 역량 발휘토록 해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정치 경제를 포함하는 사회생활에는 절대가치나 고정관념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과거에 경험했던 문제들을 미래를 위해 어떻게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가, 하는 선택이 있을 뿐이다.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대선도 비교적 선하고 유능한 지도자를 뽑아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한 건설적 책임을 완수할까, 함에 있다. 다른 후보보다 부족하더라도 내가 속해 있는 ..

김형석 칼럼 2022.11.13

[김형석 칼럼]‘우리는 다 잘하고 있다’는 지도자들에게

[김형석 칼럼]‘우리는 다 잘하고 있다’는 지도자들에게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1-12-17 03:00업데이트 2021-12-17 05:1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치적만 내세우는 현 정권에 실망한 국민 분열 속 감정 싸움하는 야권에도 실망 선출된 지도자에 협력하는 지도층 필요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국민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5년 동안 정치계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슨 일을 했으며 무엇을 남겼는가? 자연히 그 책임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에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꿈과 희망을 약속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정권의 주체가 되면서부터 대한민국의 정치는 방향을 상실했고 행정은 국내 정치의 질서를 혼란에 빠뜨렸다. 출발부터 잘못된 원인은 운..

김형석 칼럼 2022.11.13

나라가 병들었는데 잘못했다는 사람이 없다[김형석 칼럼]

나라가 병들었는데 잘못했다는 사람이 없다[김형석 칼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1-11-19 03:00업데이트 2021-11-19 03:03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국민 아닌 정권 위한 정치 한 文정부 정치질서 파괴 박근혜 정부 때보다 악화돼 이념권력에 자유민주주의 맡겨선 안 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박근혜 정부 말기에 많은 국민들이 ‘정치다운 정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촛불을 들었다. 국민들의 정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치계에 대한 실망과 분노였다. 그 핵심은 청와대의 무능과 실책에 있었다. 그런 국민들의 기대와 책임을 안고 문재인 정권이 태어났다. 국민들은 청와대와 민주당에 고칠 것은 바로잡고 개혁할 점은 국민들의 협조를 얻..

김형석 칼럼 2022.11.13

젊은 세대에 희망을 주는 대선 치러야 한다[김형석 칼럼]

젊은 세대에 희망을 주는 대선 치러야 한다[김형석 칼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1-10-22 03:00업데이트 2021-10-22 03:03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차기 정부, 현 정부서 계승할 가치 없어 화천대유 사건은 정치적 무능 보여줘 이 후보, 떳떳하다면 특검 요청해야 젊은 세대 위해서 진실과 정의 회복 필요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지난 한 달 동안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 선정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과거 어느 때보다도 국가의 장래가 염려스러웠기 때문이다. 주어진 결론은 간단하다. 자신의 잘못을 모르든가 은폐하는 지도자나 정당에는 희망이 없다는 사실이다. 지난 5년 동안 우리 정부는 무엇을 남겨주었는가. 이런 계획들만큼은 차기 정부..

김형석 칼럼 2022.11.13

[김형석 칼럼]우리는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고 있다

[김형석 칼럼]우리는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고 있다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 입력 2021-09-24 03:00업데이트 2021-09-24 13:47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구태의연한 친일 애국심 논쟁 되풀이 정치이념 앞세운 정부, 국민생활 개입-통제 청와대 전권 행사에 공직자 자율성 빼앗겨 언론 자유-자율성 통제하는 언론법 철회해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얼마 전 여당을 대표하는 사람이 야권 대선 주자인 한 후보에게 당신의 증조부가 친일을 한 사람인데 대통령 자격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 캠프 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부친도 일제 때 공직에 있었는데 왜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청와대는, 해방될 때 대통령의 부친이 24세였는데…, 친일을 하였을 리도 없고 ..

김형석 칼럼 2022.11.13

[김형석 칼럼]대한민국을 부끄럽게 만드는 사람들

[김형석 칼럼]대한민국을 부끄럽게 만드는 사람들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1-08-27 03:00업데이트 2021-08-27 08:19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우리 민족사에서 암울했던 구한말 시기, 흑백논리로 분열시켜 국민의 삶 도탄에 빠져 경제성장에도 무능한 정치로 국격 떨어져 헌법 훼손하며 언론중재법 통과 서두르는 與, 나라를 후진국가 대열로 밀어내면 안 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역사가들은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암울하고 비참했던 때는 구한말이었다고 본다. 유학의 형식논리를 신봉해 온 지도자들이 인간관계와 선악 관념을 흑백논리로 압축시켰다. 그 결과는 의식구조와 가치관은 물론 사회적 삶 자체를 분열시켰고, 서로 적대시하는 싸움터로 전락됐다. 승자가..

김형석 칼럼 2022.11.13

문재인 정부는 왜 실패했는가[김형석 칼럼]

문재인 정부는 왜 실패했는가[김형석 칼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1-07-30 03:00업데이트 2021-07-30 03:02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현실 인식 없이 이념에 현실 맞춘 文정부 사회주의 경제관으로 경제 실패로 몰아 정권욕에 빠져 자율성 외면하고 국론 분열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성공 가능성을 스스로 포기했다. 임기 말을 맞이하는 지금은 자타가 실패한 정권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을 남겼는가. 어떻게 보면 원상복구까지 힘들어졌다는 평가를 내릴 수도 있다. 정치에는 주어진 원칙이 있다. 현실을 정확히 인식해 진실을 밝히고, 그 진실에 입각해서 미래를 위한 가치판단을 내려야 한다. 더 많은 국민의 인간다운 삶과 행..

김형석 칼럼 2022.11.13

[김형석 칼럼]우리는 어떤 대통령을 원하는가

[김형석 칼럼]우리는 어떤 대통령을 원하는가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1-07-02 03:00업데이트 2021-07-02 05: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혁명’ 내세운 현 정부, 촛불시위 뜻 변질 현 정부 4년간 병폐에 중증환자 된 나라 젊은 세대 이용하려는 정치, 어른답지 못해 자유민주정치, 정의와 공정 이끌 지도자 필요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선진 민주국가에서는 ‘혁명’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개선’을 하면 되고, 안 되면 ‘개혁’을 한다고 생각한다. 개혁이 불가능할 정도로 사회가 잘못되었을 때에야 혁명을 원한다. 의사도 약으로 치료하기 어려울 때는 주사를 놓고, 마지막 위기에 이르렀을 때에는 수술을 한다. 약이나 주사로 치료할 수 있는..

김형석 칼럼 2022.11.13

[김형석 칼럼]공직자의 양심과 인격을 팔지 말라는 국민의 경고

[김형석 칼럼]공직자의 양심과 인격을 팔지 말라는 국민의 경고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1-06-04 03:00업데이트 2021-06-04 03:01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국가와 국민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들 권력과 독선의 수호자 되어선 안 돼 국가 기강과 행정 바로잡는 데 앞장서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1960년 3월 15일, 대한민국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승만 정권의 주동자들이 정권 연장을 위해 부정선거를 감행했다. 그 결과가 4·19혁명이 되었고, 이승만은 갈 길을 잃었다. 홀로 남은 이승만은 찾아온 허정에게 “이렇게 될 때까지 왜 아무런 연락도 없었느냐”고 나무랐다. 허정은 “여러 차례 방문했는데 비서들에게 문전박대당했다”..

김형석 칼럼 202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