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칼럼 62

[김형석 칼럼]제3의 질서사회는 가능한가

[김형석 칼럼]제3의 질서사회는 가능한가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8-04-17 03:00업데이트 2018-04-17 03:00 법이 정의를 존중하는 법치국가에서 한 단계 더 높은 사회로 성장해야 더 많은 국민이 인간다운 삶 누리도록 질서를 존중히 여기는 사회 모든 가치 포함한 인륜적 질서 찾아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한 나라가 우리가 희망하는 선진 국가로까지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0년 이상의 긴 세월이 걸리는 것 같다. 우리의 경험으로 보아 그 과정을 위해서는 몇 단계의 사회적 변화가 필수적이었다고 본다. 많은 신생국가나 후진사회가 치르는 첫 단계는 힘이 지배하는 사회구조에서 나타난다.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현상이다. 정치적으로는 군과 경찰이 국민적 삶의 주..

김형석 칼럼 2022.11.12

[김형석 칼럼]권력과 명예 다 짊어지고 갈건가

[김형석 칼럼]권력과 명예 다 짊어지고 갈건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18-03-09 03:00업데이트 2018-03-09 10:54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내 친구 B 교수가 강연 청탁을 받고 ‘인생은 공수래공수거인가?’라는 제목을 걸었더니 젊은 학생들도 많이 참석했더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 교수가 80대 초반에 세상을 떠났다. 나도 문상을 갔다가 ‘정말 빈손으로 갔는가?’ 하고 물어본 일이 있다. 인간은 누구나 빈손으로 태어난다. 그러나 갈 때에는 빈손으로 가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 수가 많지는 않다. 어떤 사람이 빈손으로 가는가? 인생을 육체적 욕망을 위해 사는 사람은 빈손으로 가게 된다. 그런 사람들은 삶의 영역과 한계를 신체적 범위 안에서 마감하는 사람들이다. 인간의 정신적 가..

김형석 칼럼 202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