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렇구나 98

中庸

중은 객관적 대상세계에 있고 용은 주관적 자아세계에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지만 또한 변화되는 세계에 맞게[中] 쓰는[庸] 것이 곧 중용이라 할 수도 있으므로 이로 보면 주관과 객관은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일체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중용, 즉 ‘맞게 쓰는 것’의 내용은 무엇인가? 객관이 주관에 맞는 것[中]이 진(眞)이라 한다면, 주관이 객관을 쓰는 것[庸]은 이(理)라 할 수 있다. 이 진리는 중용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형식에 얽매여 있는 것이 아니며, 이 진리의 일차적 내용이 인의(仁義)이고 인의의 구체적인 내용이 예악(禮樂)인 것이다. 따라서, 인의의 이상을 예악으로써 현실에 중정하도록 쓰는 것이 곧 진리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중은 진리의 소재(所在)이고 ..

아 그렇구나 2022.10.09

吉 ← 無垢 ← 悔 ← 過 → 吝 → 凶

誠者天之道也 誠之者人之道也 誠者不勉而中不思而得從容中道聖人也 誠之者擇善而固執之者也 성은 하늘의 도리요 성을 행하는 것은 사람이 행할 도리다 성은 힘쓰지 않고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도리에 딱 맞는 것이니 이것은 성인의 경지이고 사람이 성을 행한다는 것은 선을 택하여 굳게 잡고 실천하는 것이니 이것은 모름지기 사람이 행할 도리다

아 그렇구나 2022.10.09

意 識

意 識 *뜻 의 *알 식 일반 국어사전에서 ‘감각하거나 인식하는 모든 정신 작용’이라 정의하는 ‘의식’이란 한자어는 ‘意識’이란 두 한자의 속뜻을 알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자 속뜻이 의미 실마리, 즉 힌트가 되기 때문이다. 意자의 ‘마음 심’(心)과 ‘소리 음’(音)은 둘 다가 의미요소다. ‘뜻’(will)이 본뜻이다. 옛날 사람들은, 의지가 곧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하였나 보다. 후에 ‘생각하다’(think of), ‘마음먹다’(determin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識자는 말을 알아듣다, 즉 ‘알다’(know)는 뜻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戠(찰진 흙 시)는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다소 달라졌다. ‘깨닫다’(perceive) ‘분별하다’(discr..

아 그렇구나 2022.10.09

明哲保身

明哲保身 유래 : 朱子에 의하면 明은 ‘이치에 밝은 것(明於理)’이고, 哲은 ‘일을 살피는 것(察於事)’이다. 그리고 保身은 ‘이치에 따라 몸을 지키는 것이지, 이익을 좇고 재앙을 피해서 구차하게 몸을 보전하는 것을말하는 것이 아니다. (蓋順理以守身, 非趨利避害, 而偸以全軀之謂也.) 명철이란 천하의 사리에 통하고 앞서 깨닫는 사람을 말하며, 보신이란 나오고 물러남에 있어 이치에 어긋남이 없음을 뜻한다. 明 : 밝을 명 哲 : 밝을 철 保 : 지킬 보 身 : 몸 신 ① 聰明하여 道理를 좇아 事物을 處理하고, 몸을 穩全히 保全한다는 뜻. ② 每事에 法度를 지켜 穩全하게 處身하는 態度를 이르는 말.

아 그렇구나 2022.09.30

벤츠·포르셰·람보르기니 팔릴때 이 화교재벌이 웃는다

벤츠·포르셰·람보르기니 팔릴때 이 화교재벌이 웃는다 한국 수입차시장 장악, 말레이시아 합셍그룹 라우초쿤 회장 김아사 기자 입력 2022.09.29 03:00 벤츠, 포르셰, 람보르기니는 최근 5년간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수입차 업체다. 벤츠는 지난해 수입차 최초로 매출 6조원을 돌파했고 새로운 ‘강남 쏘나타’로 불리는 포르셰는 매출 1조원 벽을 넘었다. 람보르기니는 수억원대 판매 가격에도 지난 5년간 판매량이 13배 늘었다. 놀라운 것은 이들 수입차의 국내 판매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홍콩 소재의 법인 ‘레이싱홍’이라는 사실이다. 이 회사의 오너인 라우초쿤(86) 회장은 한국 수입차 업계에서 ‘수입차의 제왕’으로 불린다. 한 수입차 업체 임원은 “국내에서 수입차는 이 사람을 통하지 않으면 살..

아 그렇구나 2022.09.29

산책의 언어

산책의 언어 중앙일보 입력 2022.08.29 00:38 양성희 기자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구독 산책의 언어 눈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날씨 중 가장 감각적인 날씨다. 만질 수 있고 뭉칠 수 있다. 밟을 수 있고 그 위에 누울 수 있다. 냄새를 맡고 먹어볼 수도 있다. 겨우 발자국이 날 만큼 적게 내린 자국눈은 금세 사라지지만, 깊게 쌓인 길눈은 단단하게 굳어 사람이 건널 수 있는 눈다리가 된다. 싸락싸락 내린 쌀알 같은 싸라기눈은 사박사박 쉽게 밟고 걸어갈 수 있지만, 발등이 빠질 정도로 내린 발등눈은 뽀드득 소리와 함께 발이 푹푹 빠진다. 고체였다가 액체가 되고, 사라지기도 하지만 쌓이기도 한다. 우숙영 『산책의 언어』 아무 데나 펼쳐진 페이지부터 읽으면 된다. 하늘과 땅, 식물과 동물, 날씨와 계절,..

아 그렇구나 2022.08.29

[윤희영의 News English] 한국전쟁 참전 아폴로 11호 선장 닐 암스트롱

[윤희영의 News English] 한국전쟁 참전 아폴로 11호 선장 닐 암스트롱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2.08.25 00:00 오늘은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을 내디뎠던(take the first step on the moon) 아폴로 11호 선장 닐 암스트롱이 타계한(pass away) 지 10주기 되는 날이다. 달 표면을 걸은 첫 인간이 된 그는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one small step for man),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one giant leap for mankind)”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었다. 그런데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앞서 18년 전 한국 땅에 먼저 발을 내디뎠다는(set foot on Korean soil) 사실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그는 한국전쟁에 해군 조종..

아 그렇구나 2022.08.25

九思 九容을 아십니까?

論語에 나오는 九思 1. 視思明; 눈으로 볼 때는 밝고 바르고 옳게 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2. 聽思聽; 귀로 들을 때는 소리의 참뜻을 밝게 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 3. 色思溫; 표정을 지을 때는 온화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4. 貌思慕; 몸가짐이나 옷차림은 공손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5. 言思忠; 말을 할 때는 참되고 정직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6. 事思敬; 어른을 섬길 때는 공경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7. 疑思問; 의심나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아는 이에게 물어서 배워야 겠다고 생각한다. 8. 忿思難; 분하고 화나는 일이 있으면 어려운 지경에 이르지 않게 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9. 見利思義; 자기에게 이로운 것을 보면 그것이 의로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한다. 小學에 나오는 九容 1. 足容重; ..

아 그렇구나 202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