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렇구나 98

中庸 第33章

中庸 第33章 詩曰衣錦尙絅이라하니 : 시경에, “비단 옷을 입고, 홑 겉옷을 걸치었다”고 하였으니, 惡其文之著也라 : 그 문채의 드러남을 꺼려한 것이다. 故로 : 그러므로 君子之道는 : 군자의 도는 闇然而日章하고 : 어둑어둑하면서도 날로 밝아지고 小人之道는 : 소인의 도는 的然而日亡하나니 : 뚜렷하면서도 날로 사그라지는 것이다. 君子之道는 : 군자의 도는 淡而不厭하며 : 담담하되 싫어지지 않고, 簡而文하며 : 간결하면서도 문채가 있으며, 溫而理니 : 온화하면서도 조리가 있다. 知遠之近하며 : 먼 것의 가까움으로부터 함을 알고, 知風之自하며 : 바람의 불어오는 곳이 있음을 알며, 知微之顯이면 : 미세함의 뚜렷해짐을 알면 可與入德矣리라 : 가히 함께 덕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詩云潛雖伏矣나 : 시경에,..

아 그렇구나 2022.07.02

공자께서 노자에게 물은 것은 ?

예(禮)의 세계에 골몰했던 공자(BC551-BC479)가 자기와 학문의 길이 다른 노자(BC 6세기경)를 찾아가 예를 물었다. 주희의 논어서설에 의하면, ‘도가 같지 않으면 서로 도모하지 않는 것이 상례이다. 특히 노자는 허무를 주장하며 별도의 학설을 세워 인의예지(仁義禮智)를 헛된 것으로 여겼는데, 인의예지를 중요시 여기는 공자께서 노자를 찾아가 물은 것이 禮인지 의문을 가졌다. ’ 그러자 ‘성인께서 도덕이 크고 온전하셔서 천지와 더불어 서로 비슷하여 버린 물건이 없고 버린 사람도 없다. 위나라에 계실 때에는 남자(南子)에게도 묻고 불가의 부름에도 가셨다. 아무리 공자라 하더라도 갖가지 예악(禮樂)과 名物(명물)의 미세한 부분까지는 알 길이 없다. 공자께서 노자에게 물은 것은 天理節文의 근본 禮가 아니..

아 그렇구나 2022.06.28

明哲保身

※明哲保身 明 : 밝을 명 哲 : 밝을 철 保 : 보전할 보 身 : 몸 신 세상 이치에 밝고 사리에 분별력이 있어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으로 자신을 잘 보전한다 곧 쉽게 시류에 말려들지 않고 매사에 법도를 지켜 온전하게 처신함 ※ 明은 理致에 밝은것을 말하며 哲은 事理에 分明함을 뜻한다 保身은 道理에 어긋나지 않게 行動하며 自身을 온전히 보전한다는 의미다 ※ 明은 이치에 밝은 것(明於理)이고 哲은 일을 살피는 것(察於事)이다 그리고 保身은 ‘이치에 따라 몸을 지키는 것이지, 이익을 좇고 재앙을 피해서 구차하게 몸을 보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 朱子 - 잡는손 뿌리칠땐 콧날이 찡긋

아 그렇구나 2022.06.24

古典에서 배우는 삶의 智慧

人之有德慧術知者 (인지유덕혜술지자) 恒存乎至難 (항존호지난) 사람의 덕행과 지혜, 재주, 지식은 언제나 환란 속에서 얻어진다. (출처: 『맹자) 역경 없는 삶은 성장과 발전이 없다. 유난히 추운 겨울이 지난 후 풍작(豐作)을 이루듯, 사람의 삶 또한 지극히 많은 시련을 겪은 후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스스로를 단련시켜나가며 발전하게 된다. 【破字(파자)로 쉽게 배우는 한자】 知 (알 지) 知 : 矢 (화살 시), 口 (입 구). 많이 알고 있으면 입(口)에서 나오는 말이 화살(矢)처럼 빨리 나간다는 뜻도 있으며, 화살이 어디로 날아가는지를 미리 대처해서 말을 하기에 ‘안다’이다. 智 (지혜 지) 智 : 知(알 지), 日(해 일) 날마다(日) 아는 것이(知) 쌓이면 지혜로워진다는 뜻이며, 지혜로우면 ‘슬기..

아 그렇구나 2022.06.24

[윤희영의 News English] “그건 그래서 그런 거래요”

[윤희영의 News English] “그건 그래서 그런 거래요”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2.06.16 03:00 | 수정 2022.06.16 03:00 물 속에 오래 있으면 왜 손가락에 주름이 생기는(get wrinkly) 걸까. 맹장은 왜 쓸데없이 달려있고(be appended to no purpose), 칠판은 ‘blackboard’라면서 왜 녹색인 걸까. 2년 전쯤 ‘아, 그런 거예요?’라는 제목으로 학교 버스는 왜 노란색이고, 신호등(traffic lights)은 왜 녹색·노란색·빨간색이며, 결혼 반지는 왜 넷째 손가락에 끼는지 소개한 적이 있다. 오늘 몇 가지 더 전해드리려 한다. 손가락에 주름이 지는 건 물을 빨아들여 삼투압 현상으로 생기는(happen through osmotic press..

아 그렇구나 202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