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1274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4] 空間(공간)

空 間(공간) *빌 공(穴-8, 6급) *사이 간(門-12, 7급) ‘모든 방향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는 빈 곳’을 일러 ‘공간’이라고 하는 까닭은 ‘空間’의 속뜻을 알면 금방... 空자는 원래 ‘구멍’(a hole)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구멍 혈’(穴)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工(장인 공)은 발음요소다. 구멍이란 안이 텅 비어 있는 것이기에 ‘텅 비다’(empty)는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間자는 閒(간/한)의 속자였다. 閒은 밤에 대문짝[門] 틈으로 비치는 달[月]빛을 본뜬 것이니, ‘틈’(an opening)이 본뜻인데, ‘엿보다’(steal a glance) ‘사이’(between) ‘동안’(a period) ‘무렵’(abou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후에 閒(한)은 주로 ‘틈’ ‘짬’을 가리키는..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 [3] 警察(경찰)

警 察(경찰) *타이를 경(言 20, 4급) *살필 찰(宀-14, 4급) ‘국가 사회의 공공질서와 안녕을 보장하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 또는 그 일을 하는 조직을 일러 ‘경찰’이라고 하는 까닭은 ‘警察’의 속뜻을 알면 금방 이해가... 警자는 조심하라고 말로 ‘타이르다’(warn)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敬(공경할 경)은 발음요소다(참고, 驚 놀랄 경). 후에 ‘조심하다’(take care)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察자는 ‘살피다’(look at; observ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니 ‘집 면’(宀)과 ‘제사 제’(祭), 둘 다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종묘(宀)에서 제사를 지내기 전에 祭需(제:수)를 잘 살펴보는 것과 관련이 있는 듯...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2] 强調(강조)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란을 신설하며 '우리말 한자어 속뜻사전'을 펴낸 성균관대학교 전광진 교수의 허락으로 경기데일리에 란을 신설합니다. 잘 알다시피 우리말의 약 70%가 한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자를 잘 모르고는 우리말 뜻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한자뿐만 아니라 쉽고 가볍게 영어를 가미한 해설과 옛 성현들의 지혜가 담긴 경구나 한시를 가미한 격언은 쏠쏠한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전광진 교수는 "한글만 아는 사람과 한자도 아는 사람은 생각의 깊이가 다르고, 성공의 높이가 다릅니다."라고 말합니다. 현재 face book을 통해 '하루한자'로 소개되고 있습니다만 경기데일리는 새해를 맞아 우리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하여 란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이나 학부모에게는 유..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1] 位置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란을 신설하며 '우리말 한자어 속뜻사전'을 펴낸 성균관대학교 전광진 교수의 허락으로 경기데일리에 란을 신설합니다. 잘 알다시피 우리말의 약 70%가 한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자를 잘 모르고는 우리말 뜻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한자뿐만 아니라 쉽고 가볍게 영어를 가미한 해설과 옛 성현들의 지혜가 담긴 경구나 한시를 가미한 격언은 쏠쏠한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전광진 교수는 "한글만 아는 사람과 한자도 아는 사람은 생각의 깊이가 다르고, 성공의 높이가 다릅니다."라고 말합니다. 현재 face book을 통해 '하루한자'로 소개되고 있습니다만 경기데일리는 새해를 맞아 우리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하여 란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이나 학부모에게는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