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43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3] “모래 속에 보배있다” 모세의 축복… 유리·반도체 태어났다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3] “모래 속에 보배있다” 모세의 축복… 유리·반도체 태어났다 3000년 시공 초월한모세의 축복과 반도체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 입력 2021.02.02 03:00 한국 경제의 무역 의존도는 63.5%(2019년)다. 무역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셈이다. 수출 품목 중 1등은 반도체다. 우리 수출의 5분의 1을 책임지고 있다. 반도체로 만드는 컴퓨터,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등 연관 제품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치는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우리의 먹거리가 반도체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다. “하느님의 사람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축복함이 이러하니라. (중략) 바다의 풍부한 것, 모래에 감추어진 보배를 ..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2] 바이든 세 사돈 모두 유대인… 루스벨트 뉴딜은 ‘주딜’로 불렸다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2] 바이든 세 사돈 모두 유대인… 루스벨트 뉴딜은 ‘주딜’로 불렸다 美권력은 ‘Jew’로 통한다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 20일(현지 시각) 취임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친(親)유대 성향이 가장 강한 것 같다. 핵심 요직에 유대인을 대거 발탁했을 뿐 아니라 자녀 3명 모두 유대인과 결혼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남편도 유대인이다. 나라 없이 떠돌았던 유대인들은 역사의 굴곡마다 학살과 추방의 참극을 경험했다. 15세기 말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통일 왕국을 세운 스페인 가톨릭 세력이 유대인들을 국외 추방했고, 이들 중 다수가 네덜란드에 정착한 뒤 전쟁 자금을 대며 정치 권력에 밀접하게 연결되기 시작했다. 중세 톨레도에서 벌어진 유대인 집단 학살을 그린‘구세주의..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1] “티쿤 올람”… 유대인의 믿음, 팬데믹마다 백신 열매 맺었다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1] “티쿤 올람”… 유대인의 믿음, 팬데믹마다 백신 열매 맺었다 코로나 백신 만든 유대인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 ‘의학원리집’을 집필한 중세 최고 랍비 마이모니데스를 비롯해 유대인들은 의학에 헌신해온 긴 역사를 갖고 있다. 하루 최소 9번 손을 씻는 종교적 습관, 음식 정결법 ‘코셔’ 등 위생 관리에도 철저했다. 중세 베네치아에서 페스트로 인구 3분의 1이 사망할 때 유독 유대인 희생자가 적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작자 미상의 18세기 그림 ‘전염병 피해자들을 방문하는 키지 추기경’. 이탈리아 로마 바르베리니 궁전 국립 고전 미술관 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메신저 RNA) 백신 탄생에는 연구원 카탈린 카리코의 외롭고도 힘든 40년 헌신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