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耳中流水眼中山

bindol 2021. 3. 19. 09:16

耳中流水眼中山

 

蒼巖過雨擁千髮 幽磵鳴風玉一灣
綠綺未來心已至 耳中流水眼中山
창암과우옹천발 유간명풍옥일만
녹기미래심이지 이중유수안중산


창암산에 비 지난 뒤 온 초목 끌어안았고
그윽한 골짝엔 물소리 들리고 바람 굽이도네
녹기금은 아직 오지 않았으나 마음은 벌써 이르러
귀는 흐르는 물에, 눈은 산중에 있네


王時敏 / 蒼巖過雨圖


- 蒼巖: 蒼巖山. 태항산(太行山)의 지맥으로 하북(河北)성 정형현성(井陘縣城) 동남쪽에 있다.
- 髮: ㉠터럭 ㉡머리털 ㉢초목(사람의 머리털을 지상의 초목에 비유).
- 風玉: 대나무가 서로 부딪치며 옥을 굴리는 듯한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모양
- 綠綺: 녹기금(綠綺琴). 사마상여(司馬相如)가 탁문군(卓文君)을 유혹할 때 탔다는 거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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