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023[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23.구름과 벗하고 자연을 집으로 삼는다

bindol 2018. 8. 1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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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023.구름과 벗하고 자연을 집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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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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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澗邊(송간변)携杖獨行(휴장독행)하면

立處(입처)雲生破衲(운생파납)하고,

竹窓下(죽창하)枕書高臥(침서고와)하면

覺時(교시)月侵寒氈(월침한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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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우거진 시냇가를 지팡이 짚고 홀로 가다

서 있는 곳에는 구름이 누더기 옷에서 일어나고

대나무 비치는 창 아래 책을 베고 편안하게 누우니

깨어났을 때 달빛이 낡은 담요로 스며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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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衲(파납) : 해진 옷. 누더기 옷. ()은 해어지다.

高臥(고와) : 높이 누움. 편안히 누움. 벼슬을 버리고 한가하게 지냄.

寒氈(한전) : 낡은 담요. ()은 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