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鶴樓 / 崔顥
昔人已乘黃鶴去
此地空餘黃鶴樓
黃鶴一去不復返
白雲千載空悠悠
晴川歷歷漢陽樹
芳草萋萋鸚鵡洲
日暮鄕關何處是
煙波江上使人愁
옛 사람은 이미 황학 타고 떠났고
이곳엔 쓸쓸히 황학루만 남아있네
한번떠난 황학은 돌아오지 아니하고
흰 구름만 천년 동안 유유히 떠돈다
맑은 날 漢陽樹는 또렸또렸하고
앵무주엔 향기로운 풀이 우거졌네
해는 저무는데 고향어귀는 어디쯤인가
안개낀 강 위에 나그네 시름겹네!
崔顥 : 최호(?-754년) 당나라 시인.
최호는 武昌(무창)에 놀러갔다가 황학루에 올라 이 절창을 이루었다.
전하는 말에, 李白도 황학루에 올라 시를 지으려 하다가 최호의 이 시를 보고,
"눈앞에 경치 있어도 말할 수 없으니, 최호 읊은 노래가 위에 있기 때문이라.
(眼前有景道不得, 崔顥題詩在上頭)"고 탄식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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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로 떠난여자
막차로 떠나간다 비를 맞으며 간다
깨어진 사랑의 맹세를 밟고
나 홀로 간다 흘러간 사연 가슴 아파도
그 사랑 그 임 잊지 못해도
아픔을 달래며 막차로 떠난 여자
눈물을 삼키며간다 안개를 마시며간다
찢어진 마음의 슬픔을 밟고
나 홀로 간다 지나간 추억 가슴 아파도
그 사랑 그 임 잊지 못해도
말 없이 웃으며 막차로 떠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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