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130[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30.몸은 일 속에 있어도 마음은 일 밖에 있어야 한다

bindol 2018. 11. 29. 20:40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30.몸은 일 속에 있어도 마음은 일 밖에 있어야 한다.


) -->

 

-130.

) --> 

波浪(파랑)兼天(겸천)舟中不知懼(주중부지구)

而舟外者寒心(이주외자한심)하고

猖狂(창광)罵坐(매좌)

席上(석상)不知警(부지경)이나

而席外者咋舌(이석외자색설)이라.

()君子(군자)

身雖在事中(신수재사중)이나

心要超事外也(심요초사외야).

) --> 

) --> 

파도가 하늘에 맞닿을 때 배 안에 있는 사람은 두려움을 모르나

배 밖에 있는 사람은 마음을 조이고,

미처 날뛰는 자가 좌중에 욕설을 퍼부을 때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은 경계할 줄 모르나

밖에 있는 사람은 말문이 막힌다.

그러므로 군자는

몸은 비록 그 일 속에 있을지라도

마음은 그 일 밖에서 초연해 있어야 하느니라.

 

-----------------------------------------------

) -->



波浪(파랑) : 파도. 작은 물결과 큰 물결.

兼天(겸천) : 하늘과 맞닿음. 파도가 사납다=도천(滔天).

寒心(한심) : 마음이 떨리다. 오싹하다.

猖狂(창광) : 미친 것같이 사납게 날뜀. 광기를 부리다. 은 미쳐 날뛸 ’.

罵坐(매좌) : 좌중에 욕설을 퍼부음. 는 꾸짖을 ’.

咋舌(색설) : 말문이 막히다. (놀라거나 두려워서) 말이 나오지 않다. 은 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