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後-134.
) --> 불교에서 말하는 <수연(隨緣)>과 유가(儒家)에서 말하는 <소위(素位)>라는 네 글자는 곧 바다를 건너는 부낭(浮囊)이다. 대체로 세상길은 아득하여 일념으로 완전함을 구하면 만 갈래 마음의 실마리가 어지러이 일어나니 처지에 따라 편하게 살면 이르는 곳마다 만족하지 못함이 없을 것이다. ) --> -------------------------------- ) -->
○ 隨緣(수연) : 인연을 따름. [불교]부처의 인연(因緣)에 따라 사물이 일어남. ※但將現在的隨緣(단장현재적수연)하여 打發得去(타발득거)면 自然漸漸入無(자연점점입무)리라.: 단지 현재의 인연을 따라 일을 처리해 나간다면 자연히 차츰 무념의 경지로 들어갈지니라. <채근담 후집 81> ○ 素位(소위) : 본분을 지킴. 현재의 지위와 환경. 素는 본디 ‘소’ ※ 君子素其位而行(군자소기위이행),不愿乎其外(불원호기외) : 군자는 현재의 위치에 따라 행하고, 그 밖의 것을 원하지 않는다. <군자(君子)는 단지 현재 처해 있는 바의 위치에 따라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하고, 그 밖의 것을 사모하는 마음이 없다><중용(中庸) 14장> ○ 浮囊(부낭) : 물에 빠지지 않고 뜨게 하기 위해 몸에 지니는 주머니. 구명대(救命帶). ○ 世路(세로) : 세상을 겪어나가는 길. ○ 茫茫(망망) : 넓고 멀어 아득한 모양, 어둡고 아득함 ○ 萬緖(만서) : 만 갈래 마음의 실마리. (사물·사정이) 매우 뒤얽혀 있다. ○ 紛起(분기) : 말썽이 여기저기서 어지럽게 자꾸 일어남 ○ 隨寓而安(수우이안) : 처지에 따라 편하게 삶. 寓는 부칠 ‘우’로 ‘처지’. ○ 無入不得(무입부득) : 모든 것을 기뻐하며 만족할 수 있다(=怡然自得). ) --> ------------------------------------- 채근담(菜根譚)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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