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속의 삶의 智慧 181

古典속의 삶의 智慧 - 吳越同舟(오월동주)

古典속의 삶의 智慧 - 吳越同舟(오월동주) 吳 : 오나라 오 越 : 넘을, 월; 나라 월 同 : 한가지 동 舟 : 배 주. [출전] : '孫子兵法' 九地篇 [풀이] :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에 타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원수라도 협력하게 된다. 사이가 나쁜 사람끼리 같은 장소와 처지에 함께 놓임. 손자(孫子)라는 책은 중국의 유명한 병서(兵書)로서 춘추시대 오나라의 손무(孫武)가 쓴 것이다. 손무(孫武)는 오왕(吳王) 합려(闔閭) 때, 서쪽으로는 초(楚)나라의 도읍을 공략하고 북방의 제(齊)나라와 진(晉)나라를 격파한 명장이기도 했다. 오(吳)의 합려(闔閭)와 월(越)의 윤상(允常)이 서로 원한이 있었고 윤상이 죽자 그의 아들 구천(句踐)이 오나라를 침략하여 합려를 죽이고 합려의 아들 부..

古典속의 삶의 智慧 - 千慮一失(천려일실)

古典속의 삶의 智慧 - 千慮一失(천려일실) 千 : 일천 천 慮 : 생각할 려 一 : 한 일 失 : 잃을 실. [원말] : 지자천려 필유일실(智者千慮必有一失). [출전]《史記》〈淮陰侯列傳〉 [풀이] : 천 가지 생각 가운데 한 가지 실책이란 뜻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많은 생각을 하다 보면 하나쯤은 실책이 있을 수 있다는 말. 한나라 고조의 명에 따라 대군을 이끌고, 회음후 한신(韓信)이 조(趙)나라를 치게 되었다. 이 때, 광무군(廣武君) 이좌거(李左車)는 성안군(城安君)에게 3만 군대를 자기에게 보내주면 한신이 오게 될 좁은 길목을 끊겠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성안군(城安君)은 이좌거(李左車)의 말을 듣지 않고 한신의 군대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크게 패하여 죽고 말았다. 이좌거(李左車)의 말대로 ..

古典속의 삶의 智慧 - 春秋筆法(춘추필법)

古典속의 삶의 智慧 - 春秋筆法(춘추필법) 春 : 봄 춘 秋 : 가을 추 筆 : 붓 필 法 : 법 법. [출전] : 春秋左氏傳 [해석] : 공정한 태도로 준엄하게 비판하는 기술방식. 오경(五經)의 하나인 '춘추(春秋)'의 문장과 같이 한 자 한 자를 가려 씀으로써 칭찬하거나 비난하는 필법을 말한다. '춘추'는 공자의 손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해지는 노(魯)나라의 연대기다. 체재는 오늘날의 역사책과는 달리 사실을 단순히 기록했을 뿐 비평이나 설명은 철저히 삼갔다. 은공(隱公) 원년의 기록을 예로 들어보자. "3월 공(公)이 주의 의보(儀父)와 蔑(멸)에서 동맹하다. 여름 5월 정백(鄭伯) 이 은(段)에서 언을 이기다" 너무나 무미건조한 글이지만 이들 글자 하나 하나 뒤의 행간(行間)에 춘추필법에 의한 역사 비..

古典속의 삶의 智慧 一 走馬燈(주마등)

古典속의 삶의 智慧 一走馬燈(주마등) 走 : 달릴 주 馬 : 말 마 燈 : 등불 등 사물이 덧없이 빨리 돌아감. 중국(中國) 사람들만큼 등(燈)을 즐기는 민족도 드물 것이다. 전국시대(戰國時代)부터 등(燈)을 달았다고 하니 무려 2천5백년의 역사가 되는 셈이다. 명절이나 행사가 있을 때면 으레 길거리에 등불부터 내건다. 대표적인 것이 정월 대보름의 관등(觀燈) 행사다. 중국(中國)은 주(周)나라 때부터 야간통금을 실시했다. 그러다 보니 백성들이 겪는 불편이 많았다. 그래서 통치자들은 백성들의 억압된 심리도 풀어주고 또 태평성대를 과시하기 위해 명절만큼은 통금(通禁)을 해제하고 휘황찬란한 등(燈)을 궁성(宮城) 주위에 내걸게 했다. 이때부터 차츰 등(燈)을 거는 기간도 늘어나 명(明) 태조(太祖) 주원장(..

古典속의 삶의 智慧 一 走馬燈(주마등)

古典속의 삶의 智慧 一走馬燈(주마등) 走 : 달릴 주 馬 : 말 마 燈 : 등불 등 사물이 덧없이 빨리 돌아감. 중국(中國) 사람들만큼 등(燈)을 즐기는 민족도 드물 것이다. 전국시대(戰國時代)부터 등(燈)을 달았다고 하니 무려 2천5백년의 역사가 되는 셈이다. 명절이나 행사가 있을 때면 으레 길거리에 등불부터 내건다. 대표적인 것이 정월 대보름의 관등(觀燈) 행사다. 중국(中國)은 주(周)나라 때부터 야간통금을 실시했다. 그러다 보니 백성들이 겪는 불편이 많았다. 그래서 통치자들은 백성들의 억압된 심리도 풀어주고 또 태평성대를 과시하기 위해 명절만큼은 통금(通禁)을 해제하고 휘황찬란한 등(燈)을 궁성(宮城) 주위에 내걸게 했다. 이때부터 차츰 등(燈)을 거는 기간도 늘어나 명(明) 태조(太祖) 주원장(..

古典속의 삶의 智慧 一 和氏之璧(화씨지벽)

古典속의 삶의 智慧 一 和氏之璧(화씨지벽) 和 : 화할 화. 氏 : 각시 씨. 之 : 갈 지(…의). 璧 : 둥근 옥 벽. [유사어] : 완벽(完璧). 연성지벽(連城之璧) [출전] : ≪韓非子≫ 〈卞和〉 [풀이] : 천하명옥(天下名玉)의 이름. 전국 시대, 초(楚)나라에 변화씨(卞和氏)란 사람이 산 속에서 옥(玉)의 원석을 발견하자 곧바로 여왕(厲王)에게 바쳤다. 여왕이 보석 세공인(細工人)에게 감정시켜 보니 보통 돌이라고 한다. 화가 난 여왕은 변화씨를 월형(刖刑:발뒤꿈치를 자르는 형벌)에 처했다. 여왕이 죽은 뒤 변화씨는 그 옥돌을 무왕(武王)에게 바쳤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는 왼쪽 발뒤꿈치를 잘리고 말았다. 무왕에 이어 문왕(文王)이 즉위하자 변화씨는 그 옥돌을 그러안고 궁궐 문 앞에서 사..

古典속의 삶의 智慧 一 箭雙雕(일전쌍조)

古典속의 삶의 智慧 一 箭雙雕(일전쌍조) 一 : 하나 일 箭 : 화살 전 雙 : 쌍 쌍 雕 : 수리 조. 한 대의 화살로 두 마리의 새를 맞춘다는 말로, 단 한번의 조치로 두 가지의 수확을 거두는 것을 의미한다. 북주(北周)에 장손성(張孫晟)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총명하고 영민 하였으며 군사에 관한 지식 또한 많았는데, 특히 활쏘기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었다. 장손성은 후에 돌궐(突厥)의 사신으로 보내지게 된다. 돌궐의 왕 섭도(攝圖) 역시 장손성의 재주를 아껴 존경하고 항상 함께 사냥을 하러 나갔다. 돌궐 사람들은 장손성이 활을 쏠 때 내는 활시위 소리는 마치 벽력소리 같고, 말을 타고 드넓은 평야를 질주하는 모습은 마치 번개와 같다고 감탄의 소리를 하였다. 이날도 장손성은 섭도와 함께 사냥을 ..

古典속의 삶의 智慧 - 中石沒鏃(중석몰촉)

古典속의 삶의 智慧 - 中石沒鏃(중석몰촉) 中 : 가운데‧맞을 중 石 : 돌 석 沒 : 잠길 몰 鏃 : 화살 촉. [유사어] :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 [출전] : 《史記》〈李將軍專〉,《韓詩外專》〈卷六〉 [풀이] : 쏜 화살이 돌에 깊이 박혔다는 뜻으로, 정신을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에도 성공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전한(前漢)의 이광(李廣)은 영맹한 흉노족의 땅에 인접한 농서[隴西:감숙성(甘肅省)] 지방의 무장대가(武將大家) 출신으로, 특히 궁술(弓術)과 기마술이 뛰어난 용장이었다. 문제(文帝) 14년(B.C. 166), 이광은 숙관(肅關)을 침범한 흉노를 크게 무찌를 공으로 시종 무관이 되었다. 또 그는 황제를 호위하여 사냥을 나갔다가 혼자서 큰 호랑이를 때려잡아 천하에 용명(..

古典속의 삶의 智慧 - 天道是非(천도시비)

古典속의 삶의 智慧 - 天道是非(천도시비) 天 : 하늘 천 道 : 길 도 是 : 옳을 시 非 : 그를 비. [출전] : 史記 [출전] : 하늘의 뜻은 옳은 것이냐 그른 것이냐. 가장 공명정대하다고 여겨지는 하늘은 과연 바른 자의 편인가 아닌가. 세상의 불공정을 한탄하고 하늘의 정당성을 의심하는 말이다. (漢)나라 무제(武帝)때 기록관 중의 우두머리 벼슬인 태사령(太史令)으로 있던 사마천(司馬遷)은 흉노와 용감하게 싸우다가 중과부적으로 포로가 된 명장 이릉 (李陵)을 변호한 죄로 무제의 노여움을 사서 궁형(宮刑․생식기를 자르는 형벌)에 처해졌다. 정당한 것을 정당하게 주장하다가 형벌을 받은 사마천은 인간의 정당한 역사를 자신의 손으로 써 남기려고 결심했다. 그리하여 그가 죽음보다도 더 견디기 힘든 치욕을 ..

古典속의 삶의 智慧 - 折箭(절전)

古典속의 삶의 智慧 - 折箭(절전) 折 : 부러뜨릴 절 箭 : 화살 전 [출전] : 북사(北史) 토곡혼전(吐谷渾傳) [출전] : 화살을 부러뜨린다는 말로, 힘을 한 군데로 합하여 서로 협력하는 것을 비유한다. 남북조시대 후위(後魏) 때, 토곡혼(吐谷渾)의 왕 아시(阿豺)에게는 아들이 20명 있었다. 위대(緯代)는 그 중 맏아들이다. 아시가 말했다. "너희들은 각기 화살 하나씩을 갖고 그것을 부러뜨려 땅 아래로 던져보거라." 잠시 후, 이복동생 모리연(慕利延)에게도 이렇게 말했다. "너는 이 화살 하나를 쥐고 부러뜨려 보아라." 모리연은 그것을 쉽게 부러뜨렸다. 아시는 또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는 화살 열아홉 개를 쥐고 한번에 부러뜨려 보거라." 모리연은 젖먹던 힘까지 다해 부러뜨리려고 했으나 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