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속의 삶의 智慧 181

古典속의 삶의 智慧 - 採薇歌(채미가)

採薇歌(채미가) 採 : 캘 채 薇 : 고비 미 歌 : 노래 가 고비를 캐는 노래. 곧 節義之士의 노래 주나라 무왕 때, 백이(伯夷)와 숙제(叔齊)가 있었다. 이들은 고죽군(孤竹君)의 아들이다. 고죽군은 숙제에게 왕위를 주려 했으나, 숙제는 형을 제치고 아버지의 뒤를 잇는다는 것은 예에 어긋난다하여 형에게 사양하였고, 형은 또 선친의 유지에 어긋나는 일은 할 수 없다 하여 사양하였다. 그리고는 피신하니 숙제도 형의 뒤를 따라 나라를 떠났다. 이들은 仁德으로 이름 높은 주문왕을 찾아갔으나 이미 작고한 후였다. 그 때 文王의 뒤를 이은 武王이 은의 주왕을 치려고 군사를 일으켰다. 이를 보고 백이, 숙제는 출전하는 무왕의 말고삐를 잡고 간하였다. 부왕이 돌아가신지 얼마되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고..

古典속의 삶의 智慧 - 以暴易暴(이포역포)

古典속의 삶의 智慧 - 以暴易暴(이포역포) 以 : 써 이 暴 : 사나울 포 易 : 바꿀 역 [출전] : 사기(史記) 백이열전(伯夷列傳) [출전] : 폭력으로 폭력을 다스린다는 말로, 정치를 함에 있어 덕(德)으로 하지 않고 힘(力)으로 다스린다는 말이다.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고죽국(孤竹國) 국왕의 두 아들이다. 아버지는 아우 숙제를 다음 왕으로 삼으려고 하였다. 그런데 아버지가 죽은 뒤 숙제는 왕위를 백이에게 양여하였다. 그러자 백이는 아버지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하면서 떠났고, 숙제도 왕위에 오르려 하지 않고 떠났다. 이에 나라 안의 사람들은 둘째 아들을 왕으로 옹립하였다. 이때 백이와 숙제는 서백창(西伯昌)이 노인을 잘봉양한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찾아가서 의지하고자 하였다. 가서 보니 서백..

古典속의 삶의 智慧 - 家貧思良妻(가빈사양처)

古典속의 삶의 智慧 - 家貧思良妻(가빈사양처) 家 : 집 가 貧 : 가난할 빈 思 : 생각할 사 良 : 어질 양(량) 妻 : 아내 처 어려운 시기에는 유능하고 어진 인재가 필요함을 뜻한다. 사기(史記) 위세가(魏世家)에는 위나라 문후(文侯)가 재상 임명을 위해 이극(李克)에게 자문을 요청하면서 나눈 대화가 기록되어 있다. 위문후는 이극에게 말하길, “선생께서 과인에게 말씀하시길 '집안이 가난하면 어진 아내를 그리게 되고, 나라가 혼란하면 훌륭한 재상을 그리게 된다(家貧思良妻, 國亂思良相)'라고 하셨습니다. 제 동생인 성자(成子)와 적황(翟璜) 중, 어떤 이가 적합합니까?” 라고 하였다. 이에 이극은 문후에게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사항을 진언한다. “평소에 지낼 때는 그의 가까운 사람을 살피고, 부귀할 ..

古典속의 삶의 智慧 - 智者樂水 仁者樂山

古典속의 삶의 智慧 - 智者樂水 仁者樂山(지자요수 인자요산) 智 : 슬기 지 者 : 놈 자 水 : 물 수 仁 : 어질 인 樂 : 좋아할 요, 풍유 악, 즐길 락 山 : 메 산 [출전] 논어(論語) 옹야(雍也) 편 [풀이]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는 말이다. 공자(孔子)가 말했다.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하며, 智者樂水, 仁者樂山, 지혜로운 자는 움직이고 어진 자는 고요하며, 智者動, 仁者靜 지혜로운 자는 즐기고 어진 자는 오래 산다. 智者樂, 仁者壽 이 글은 지혜로운 자의 부류에 속하는 사람과 어진 자의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경향을 설명한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의 다른 점을 구별하는 데 익숙하므로 나와 너의 관계에 많은 관..

古典속의 삶의 智慧 - 唾面自乾(타면자건)

古典속의 삶의 智慧 - 唾面自乾(타면자건) 唾 : 침 타 面 : 얼굴 면 自 : 스스로 자 乾 : 마를 건. [출전] : 十八史略 [풀이]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것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뜻으로 처세에는 인내가 필요함을 강조한 말. 당나라의 측천무후(則天武后)는 중종(中宗)․예종(睿宗)을 제쳐놓고 정권을 독차지하여 자신의 권세를 유지하기 위해 탄압책을 쓰는 반면, 유능한 인사를 많이 등용해 정치를 담당시켰기 때문에 천하는 그런대로 태평했다. 그 무렵의 유능한 신하 중 누사덕(屢師德)이라는 자가 있었다. 그는 온후하고 관인(寬仁)하여 다른 사람이 아무리 무례하게 대들더라도 상관하지 않았다. 한번은, 아우가 대주(代州) 자사(刺史)로 임명되어 부임하려고 했을 때 이렇게 훈계했다. "우리 ..

古典속의 삶의 智慧 - 三人成虎(삼인성호)

三人成虎(삼인성호) 三 : 석 삼 人 : 사람 인 成 : 이룰 성 虎 : 범 호 [출전]《韓非子》〈內儲設〉,《戰國策》〈魏策 惠王〉 [출전] 세 사람이 짜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말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하면 곧이듣는다는 말. 전국 시대, 위(魏:梁)나라 혜왕(惠王) 때의 일이다. 태자와 중신 방총(龐葱)이 볼모[人質]로서 조(趙)나라의 도읍 한단(邯鄲)으로 가게 되었다. 출발을 며칠 앞둔 어느 날, 방총이 심각한 얼굴로 혜왕에게 이렇게 물었다. “전하, 지금 누가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전하께서는 믿으시겠나이까?” “누가 그런 말을 믿겠소.” “하오면, 두 사람이 똑같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어찌하시겠나이까?” “역시 믿지 않을 것이오...

古典속의 삶의 智慧 - 柔能制剛(유능제강)

柔能制剛(유능제강) 柔 : 부드러울 유 能 : 능할 능 制 : 누를 제 剛 : 굳셀 강 [출전] : 三略 [풀이] :부드러운 것이 능히 강하고 굳센 것을 누른다. 어떤 상황에 대처할 때 강한 힘으로 억누르는 것이 이기는 것 같지만 부드러움으로 대응하는 것에 당할 수는 없다는 뜻. 병서(兵書)인 '삼략'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군참(軍讖)에서 이르기를 '부드러움은 능히 굳셈을 제어하고(柔能制剛) 약한 것은 능히 강함을 제어한다. 부드러움은 덕(德)이고 굳셈은 적(賊)이다. 약함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강함은 사람들의 공격을 받는다." '군참'이란 전쟁의 승패를 예언적으로 서술한 병법서다. 이와 비슷한 말이 노자(老子)에도 더러 실려있다. '노자' 76장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다. "사람은 생명을 ..

古典속의 삶의 智慧 - 相思病(상사병)

古典속의 삶의 智慧 - 相思病(상사병) 相 : 서로 상 思 생각 사 病 : 병들 병 서로 생각하는 병이라는 뜻으로, 남녀 사이에 서로 그리워하여 생기는 병. 중국 춘추 전국 시대의 송(宋)나라는 강왕의 포악으로 인해 망하고 말았다. 이 강왕은 그의 뛰어난 용맹으로 한때 영토를 확장하는 등 대단한 위세를 떨쳤다. 그래서, 그런지 강왕은 천하에 무서울 것이 없다는 교만함을 가지고 분수에 벗어난 짓을 마구 하였다. 강왕은 술로 밤을 새우고 여자를 많이 거느리는 것을 자랑으로 삼고, 이를 간하는 신하가 있으면 모조리 사형에 처했다. 강왕의 시중에 한빙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 하씨(河氏)가 절세미인 (絶世美人)이었다. 우연히 그녀를 보게 된 강왕은 하씨를 강제로 데려와 후궁으로 삼았다. 한빙이 원망하지 ..

古典속의 삶의 智慧 - 羊補牢(망양보뢰)

水古典속의 삶의 智慧 - 亡羊補牢(망양보뢰) 亡 : 달아날 망 羊 : 양 양 補 : 도울 보 牢 : 우리 뢰 [동의어] : 亡牛補牢(망우보뢰) ◈ [유사어] : 矯角殺牛(교각살우) [출전] : 戰國策 [풀이] : 양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뜻이나 일을 실패한 뒤 재빨리 수습을 하면 그래도 늦지는 않다는 뜻. 전국시대 초나라에 장신이라고 하는 대신이 있었는데 하루는 양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래 대왕께서 궁 안에서는 좌편에 주후를, 우편에 하후를 데리고 계시고, 궁 밖에 나가실 때에는 언릉군과 수근군이 대왕을 모시는데, 이네 사람은 음탕하고 방종하여 절도 없이 재정을 낭비하므로 국가 대소사를 막론하고 이렇게 오래 나아가다가는 어는 날이고 우리 영성은 보전하지 못할 것입니다." "무슨 소리를 그렇게 하나?"..

古典속의 삶의 智慧 - 三年不飛又不鳴(삼년불비 우불명)

古典속의 삶의 智慧 - 三年不飛又不鳴(삼년불비 우불명) 三 : 석 삼 年 : 해 년 不 : 아니 불 飛 : 날 비 又 : 또 우 鳴 : 울 명 [출전] :《呂氏春秋》〈審應覽〉,《史記》〈滑稽列傳〉 [풀이] : 3년 동안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는 뜻으로, 훗날 웅비(雄飛)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음을 이르는 말. 춘추시대 초엽, 오패(五霸)의 한 사람으로 꼽혔던 초(楚)나라 장왕(莊王:B.C. 613~591)이 즉위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있었던 일이다. 어느 날 장왕은 신하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선언했다. “앞으로, 과인을 간하는 자는 사형(死刑)에 처할 것이오.” 그 후 장왕은 3년간에 걸쳐 국정은 돌보지 않은 채 주색(酒色)으로 나날을 보냈다. 이를 보다 못한 충신 오거(五擧)는 죽음을 각오하고 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