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속의 삶의 智慧 181

水古典속의 삶의 智慧 - 前虎後狼(전호후랑)

古典속의 삶의 智慧 - 前虎後狼(전호후랑) 前 : 앞 전 虎 : 범 호 後 : 뒤 후 狼 : 이리 랑 [출전] : 조설항평사(趙雪航評史) [풀이] :전호후랑이란 의 줄임말로 앞문의 호랑이를 막으니 뒷문의 이리가 나온다는 말로 하나의 재난을 피하자 또다른 재난이 나타나는 것을 비유. 후한(後漢)의 장제(章帝)가 죽자 열 살의 어린 나이로 제위에 오른 이가 화제(和帝)이다. 나이어린 임금이 자리에 오르게 되면 외척이나 환관들이 득세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당시 또한 예외는 아니다. 장제의 황후였던 두태후(竇太后)와 그녀의 오빠 두현(竇玄)이 정권을 잡게 되자, 화제는 명목상의 임금에 불과하게 되었다. 얼마후 권력의 맛을 알게 된 두현은 한 걸음 나아가 화제를 시해하고 자신이 직접 제위에 오르기 위해 음..

古典속의 삶의 智慧 - 水淸無大魚(수청무대어)

古典속의 삶의 智慧 - 水淸無大魚(수청무대어) 水 : 물 수 淸 : 맑을 청 無 : 없을 무 大 : 클 대 魚 : 고기 어 [원말] : 수지청즉무어(水至淸則無魚). [출전] : 《後漢書》〈班超專〉,《孔子家語》 [풀이] : 물이 (너무) 맑으면 큰 물고기가 (물을 숨기지 못해) 살 수 없다는 뜻으로, 사람이 너무 결백하면 남이 가까이하지 않음의 비유. 후한 시대 초엽,《한서(漢書)》의 저자로 유명한 반고(班固)의 동생에 반초(班超)라는 무장이 있었다. 반초는 2대 황제인 명제(明帝)때(74년) 지금의 신강성(新疆省) 타림 분지의 동쪽에 있었던 선선국[鄯善國:누란(樓蘭)]에 사신으로 다녀오는 등 끊임없이 활약한 끝에 서쪽 오랑캐 땅의 50여 나라를 복속(服屬)시켜 한나라의 위세를 크게 떨쳤다. 그는 그 공으..

古典속의 삶의 智慧 - 漸入佳境(점입가경)

古典속의 삶의 智慧 - 漸入佳境(점입가경) 漸 : 점차 점 入 : 들 입 佳 : 아름다울 가 境 : 지경 경 경치나 문장, 사건이 갈수록 재미있게 전개됨. 고개지(顧愷之․344~405)는 중국(中國) 동진(東晉)시대 명화가(名畵家)로 서예(書藝)의 왕희지(王羲之)와 함께 당시 예림(藝林)의 쌍벽(雙璧)을 이뤘다. 그는 다재다능(多才多能)한 화가였으며 여기에다 독특한 인품으로 (사안謝安)은 그를 '천지개벽(天地開闢)이래 최고의 인물'이라고 했다. 당시는 불교가 성했는데 절을 짓는 것이 유행처럼 돼있었다. 그는 불교 인물화에 뛰어났다. 365년 남경(南京)에 있던 승려들이 와관사(瓦棺寺)를 짓기로 했다. 하지만 돈이 모자라 헌금자를 모으기로 했는데 몇 달을 노력했지만 예정액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古典속의 삶의 智慧 -百里負米(백리부미)

古典속의 삶의 智慧 - 百里負米(백리부미) 百 : 일백 백 里 : 이 리 負 : 질 부 米 : 쌀 미 [출전] :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편 [풀이] : 백리나 떨어진 먼 곳으로 쌀을 진다는 말로, 가난하게 살면서도 효성이 지극하여 갖은 고생을 하며 부모의 봉양을 잘하는 것을 뜻한다. 춘추시대(春秋時代) 공자(孔子)의 제자 자로(子路)는 효성이 지극하기로 이름이 나 있었다. 하루는 자로가 공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무거운 물건을 지고 먼 곳으로 갈 때에는 땅의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고 쉬게 되고, 집이 가난하여 부모님을 모실 때에는 봉록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관리가 됩니다. 옛날 제가 두 부모님을 섬길때는 항상 명아주잎과 콩잎과 같은 나쁜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직접 쌀을 백 리 밖에서 져 오..

古典속의 삶의 智慧 - 貧者一燈(빈자일등)

古典속의 삶의 智慧 - 貧者一燈(빈자일등) 貧 : 가난할 빈 者 : 놈 자 一 : 한 일 燈 : 등불 등 [출전] : 賢愚經(현우경) [풀이] : 가난한 사람이 밝힌 등불. 가난하더라도 정성을 다해 부처님에게 바친 등불 하나가 부귀한 사람들이 바친 만개의 등불보다 공덕이 크다는 것으로 많은 보시(布施)보다도 참다운 마음과 정성이 소중하다. 석가모니가 사위국(舍衛國)의 어느 정사(精舍)에 머무르고 있을 때의 일이다. 이 나라에 난타(難陀)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너무나 가난해서 구걸을 하며 살았다. 각기 자기 분수에 맞게 석가모니에게 공양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 한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전생에 저지른 죄 때문에 가난하고 천한 몸으로 태어나 아무 공양을 할 수가 없구나" 난타는 어떻게 해서든 공양하는 시..

古典속의 삶의 智慧 - 和氏之璧(화씨지벽)

古典속의 삶의 智慧 - 和氏之璧(화씨지벽) 和 : 화할 화. 氏 : 각시 씨. 之 : 갈 지(…의). 璧 : 둥근 옥 벽. [유사어] : 완벽(完璧). 연성지벽(連城之璧) [출전] : ≪韓非子≫ 〈卞和〉 [해석] : 천하명옥(天下名玉)의 이름. 전국 시대, 초(楚)나라에 변화씨(卞和氏)란 사람이 산 속에서 옥(玉)의 원석을 발견하자 곧바로 여왕(厲王)에게 바쳤다. 여왕이 보석 세공인(細工人)에게 감정시켜 보니 보통 돌이라고 한다. 화가 난 여왕은 변화씨를 월형(刖刑:발뒤꿈치를 자르는 형벌)에 처했다. 여왕이 죽은 뒤 변화씨는 그 옥돌을 무왕(武王)에게 바쳤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는 왼쪽 발뒤꿈치를 잘리고 말았다. 무왕에 이어 문왕(文王)이 즉위하자 변화씨는 그 옥돌을 그러안고 궁궐 문 앞에서 사..

古典속의 삶의 智慧 - 煮豆燃豆萁(자두연두기)

古典속의 삶의 智慧 - 煮豆燃豆萁(자두연두기) 煮 : 삻을 자 豆 : 콩 두 燃 : 탈 연 萁 : 콩깍지 기 [출전] : 세설신어(世說新語) 문학편 [풀이] : 콩을 삶는데 콩깍지를 땐다는 뜻으로 골육인 형제가 서로 다투어 괴롭히고 죽이려 함을 비유한 말. 삼국지(三國志)의 영웅 조조(曹操)는 맏아들 조비와 셋째 아들 조식과 더불어 문장이 뛰어나 삼조(三曹)라고 불려졌다. 그런데 조비, 조식 두 형제는 누구보다 경쟁심이 강해 서로 조금도 양보하지 않았다. 이는 조비가 후계자가 되어 위(魏)나라의 문제가 된 후에도 계속되었다. 어느 날 조비는 아우 조식에게 일곱 발짝을 걷는 사이에 시를 지으라고 말하고 이 사이에 시를 짓지 못하면 큰 벌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식은 다음과 같은 시를 지어 조비가 부..

古典속의 삶의 智慧 - 駟馬難追(사마난추)

駟馬難追(사마난추) 駟 : 사마 사 馬 : 말 마 難 : 어려울 나 追 : 따를 추 '사마(駟馬)'는 말 네 필이 끄는 수레로써 엄청나게 빠른 것을 비유하며 이런 사마(駟馬)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難追)로 빠른 것이니, '입조심을 하라'는 뜻이다. '발 없는 말[言]이 천리 간다'는 우리 속담과 같다. 선거철에 상대를 비방하는 유언(流言)과 비어(蜚語)의 퍼지는 속도가 TGV (떼제베) 보다 빠른 것을 생각할 때 실감나는 경구(警句)이다. 원문(原文)은 '一言旣出 駟馬難追'(입에서 나온 말은 四頭 마차[駟馬]도 따르기 어렵다)이다. '駟不及說'(駟馬는 혓바닥을 따르지 못한다)도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또, 말이 많은 것을 천언만어(千言萬語), 그 반대를 일언반구(一言半句)라고 하며, 여러 말을 한..

古典속의 삶의 智慧 - 不入虎穴 不得虎子(불입호혈 부득호자)

古典속의 삶의 智慧 - 不入虎穴 不得虎子(불입호혈 부득호자) 不 : 아니 불(부) 入 : 들 입 虎 : 범 호 穴 : 구멍, 굴 혈 得 : 얻을 득 子 : 아들 자. [출전] :《後漢書》〈班超傳〉 [풀이]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고는 호랑이 새끼를 못 잡는다는 뜻으로, 모험을 하지 않고는 큰 일을 할 수 없음의 비유. 후한(後漢) 초기의 장군 반초(班超)는 중국 역사서의 하나인《한서(漢書)》를 쓴 아버지 반표(班彪), 형 반고(班固), 누이동생 반소(班昭)와는 달리 무인(武人)으로 이름을 떨쳤다. 반초는 후한 2대 황제인 명제(明帝) 때(74년) 서쪽 오랑캐 나라인 선선국[鄯善國:누란(樓蘭)]에 사신으로 떠났다. 선선국왕은 반초의 일행36명을 상객(上客)으로 후대했다. 그런데 어느 날, 후대는 박대(薄..

古典속의 삶의 智慧 - 買死馬骨(매사마골)

古典속의 삶의 智慧 - 買死馬骨(매사마골) 買 : 살 매 死 : 죽을 사 馬 : 말 마 骨 : 뼈 골. 죽은 말의 뼈를 산다는 뜻으로, 귀중한 것을 손에 넣게 위해 먼저 공을 들이는 것을 말한다. 춘추전국시대에 어떤 나라의 왕이 천리마를 구하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했다. 그때 어떤 자가 나타나 천리마를 꼭 구해 오겠다고 했다. 왕은 그의 말을 믿고 천리마가 당도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과연 그자는 약속대로 천리마를 구해왔다. 그런데 그 천리마는 천리를 달릴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가진 살아 있는 명마가 아니라 죽은 말이었다. 왕은 화를 내며 물었다. "어찌된 일이냐? 천리마가 오는 도중에 죽은 것이냐? 아니면 죽은 말을 사서 가져 온 것인지 사실대로 말해 봐라." "이미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