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 세상을 말하다] 講信修睦 강신수목 중앙일보 “대도(大道)가 행해지면 천하에 공의가 구현될 것이다(天下爲公). 현자(賢者)를 뽑아 위정자로 삼고 능력 있는 자에게 관직을 부여하며(選賢與能), 서로 믿음을 가르치고 화목한 사회를 구현한다(講信修睦). 그러므로 사람들은 자신의 어버이만 어버이로 알지 않고 자기 자식만 자식으로 알지 않게 된다. 노인(老人)으로 하여금 편안한 여생을 보내게 한다. 젊은이는 일할 조건이 보장되고, 어린이는 길러주는 사람이 있으며, 의지할 곳이 없는 과부나 홀아비를 돌보며, 폐질자(廢疾者)도 모두 부양받게 된다. 남자는 적령이 되면 결혼할 상대가 주어지고, 여자도 시집갈 곳이 있다. 재화(財貨)가 땅에 버려지는 것을 싫어하지만 반드시 자기가 사적으로 저장할 필요가 없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