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工夫 376

(106) 주면석매晝眠夕寐 람순상상籃筍象牀

▶ 현토음독懸吐音讀 주면석매晝眠夕寐하니 람순상상籃筍象牀이라 ▶ 훈음訓音 晝 낮 주 / 眠 잘 면 / 夕 저녁 석 / 寐 잘 매 籃 대바구니 람 / 筍 죽순 순 / 象 코끼리 상 / 牀 평상 상 ▶ 풀이 낮(晝)에 졸고(眠) 저녁(夕)에 자니(寐) 대나무(筍)로 엮은 가마(籃)와 상아(象) 장식의 평상(牀)이다. ▶ 자원字源 晝 : 붓 율聿, 아침 단旦(해가 떠있는 모습)이 결합했다. 글공부하기 좋은 시간대라는 데서 ‘낮’을 뜻한다. 글 서書와 비슷하므로 주의한다. 眠 : 눈 목目, 백성 민民(어리석다 → 어둡다, 민→면)이 결합했다. 눈을 감고 잔다는 데서 ‘자다’를 뜻한다. 夕 : 초승달의 모습을 나타낸 데서 ‘저녁’을 뜻한다. 寐 : 집 면宀, 나뭇조각 장爿(평상), 아닐 미未(아직, 미→매)가 결합..

千字文 工夫 2022.06.18

(105) 환선원결紈扇圓潔 은촉휘황銀燭煒煌

▶ 훈음訓音 紈 흰비단 환 / 扇 부채 선 / 圓 둥글 원 / 潔 깨끗할 결 銀 은 은 / 燭 촛불 촉 / 煒 빨갈 위, 빛날 휘 / 煌 빛날 황 ▶ 풀이 흰 비단(紈) 부채(扇)는 둥글고(圓) 깨끗하며(潔) 은촛대(銀)의 촛불(燭)은 휘황하다(煒煌). ▶ 자원字源 紈 : 가는실 멱糸, 둥글 환丸이 결합했다. 실타래의 모습을 나타낸 데서 '흰비단'을 뜻한다. 扇 : 지게 호戶, 깃 우羽가 결합했다. 깃으로 문짝처럼 넓게 펼쳐 만든 부채라는 데서 '부채'를 뜻한다. 圓 : 에워쌀 위囗, 인원 원員(솥 정鼎 위에 동그라미가 그려진 문자의 변형 → 둥글다)이 결합했다. 둥근 솥을 둥글게 에워싸 그 뜻을 강조한 데서 '둥글다'를 뜻한다. 潔 : 물 수氵, 헤아릴 혈絜(일정한 길이의 실을 한 묶음으로 자르기 위해..

千字文 工夫 2022.06.18

(104) 첩어적방妾御績紡 시건유방侍巾帷房

▶ 훈음訓音 妾 첩 첩 / 御 거느릴 어 / 績 길쌈할 적 / 紡 길쌈 방 侍 모실 시 / 巾 수건 건 / 帷 휘장 유 / 房 방 방 ▶ 풀이 안사람(妾御)은 길쌈하고(績紡) 휘장 친(帷) 방(房)에서 수건(巾)으로 모신다(侍). ▶ 자원字源 妾 : 설 립立(매울 신辛의 생략형, 노예의 몸에 새긴 문신), 계집 녀女가 결합했다. 여종이 첩이 되기도 했다는 데서 '첩'을 뜻한다. 御 : 조금걸을 척彳, 부릴 사卸(사람이 마차에 앉아 채찍질하는 모습)가 결합했다. 마차를 몰아 길을 간다는 데서 '거느리다', '통솔하다' 등을 뜻한다. 績 : 가는실 멱糸, 꾸짖을 책責(빌린 돈을 갚으라고 채찍힐하는 모습, 책→적)이 결합했다. 실을 뽑아 옷감을 만드는 일은 중노동이므로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데서 '길쌈하다'를..

千字文 工夫 2022.06.18

(103) 친척고구親戚故舊 로소이량老少異糧

▶ 현토음독懸吐音讀 친척고구親戚故舊는 로소이량老少異糧이라 ▶ 훈음訓音 親 친할 친 / 戚 친척 척 / 故 연고 고 / 舊 예 구 老 늙을 로 / 少 적을 소 / 異 다를 이 / 糧 양식 량 ▶ 풀이 친족(親)과 외척(戚)과 오랜(故) 친구(舊)는 늙고(老) 젊음(少)에 따라 식사(糧)를 달리한다(異). ▶ 자원字源 親 : 친할 친亲(나무에서 돋아나는 새싹), 볼 견見이 결합했다. 나무에서 돋아나는 새싹을 가까이서 본다는 데서 '친하다'를 뜻한다. 戚 : 천간 무戊(반달 모양의 날이 달린 창), 아저씨 숙尗(콩 줄기 → 콩이 여러 알 들어있는 콩깍지 → 한 가족)이 결합했다. 씨족을 상징하는 무기를 나타낸 데서 '친척'을 뜻한다. 故 : 예 고古(열 세대에 걸쳐 구전되다), 칠 복攵(들추어내다)이 결합했다..

千字文 工夫 2022.06.18

(102) 포어팽재飽飫烹宰 기염조강飢厭糟糠

▶ 현토음독懸吐音讀 포어팽재飽飫烹宰하고 기염조강飢厭糟糠이라 ▶ 훈음訓音 飽 배부를 포 / 飫 물릴 어 / 烹 삶을 팽 / 宰 재상 재 飢 주릴 기 / 厭 싫어할 염 / 糟 지게미 조 / 糠 겨 강 ▶ 풀이 배부르면(飽) 삶은(烹) 고기요리(宰)조차 물리고(飫) 굶주리면(飢) 지게미(糟)와 겨(糠)도 배불리 먹는다(厭). ▶ 자원字源 飽 : 밥 식食, 쌀 포包(감싸다)가 결합했다. 밥을 먹고 배가 부른 모습을 나타낸 데서 ‘배부르다’를 뜻한다. 飫 : 밥 식食, 일찍죽을 요夭(사람이 고개를 꺾은 모습, 요→어)가 결합했다. 밥이 물려 고개를 꺾은 모습을 나타낸 데서 ‘물리다’를 뜻한다. 烹 : 형통할 형亨(솥, 형→팽), 불 화灬가 결합했다. 솥에 불을 가한다는 데서 ‘삶다’를 뜻한다. 宰 : 집 면宀, ..

千字文 工夫 2022.06.18

(101) 구선찬반具膳餐飯 적구충장適口充腸

▶ 현토음독懸吐音讀 구선찬반具膳餐飯하니 적구충장適口充腸이라 ▶ 훈음訓音 具 갖출 구 / 膳 선물 선 / 餐 먹을 찬 / 飯 밥 반 適 맞을 적 / 口 입 구 / 充 채울 충 / 腸 창자 장 ▶ 풀이 반찬(膳)을 갖추고(具) 밥(飯)을 먹으니(餐) 입에(口) 맞게(適) 배(腸)를 채운다(充). ▶ 자원字源 具 : 양손으로 솥을 받쳐 들고 제사 준비를 마친 모습을 나타낸 데서 ‘갖추다’를 뜻한다. 膳 : 달 월月과 착할 선善이 결합했다. 좋은 고기로 만들어진 반찬이라는 데서 ‘반찬’을 뜻한다. 좋은 반찬은 선물하는 것이라는 데서 ‘선물’을 뜻하기도 한다. 餐 : 뚫다가남을 잔?(고기를 손으로 바르는 모습, 잔→찬)과 밥 식食(식기와 뚜껑)이 결합했다. 밥과 반찬의 모습을 나타낸 데서 ‘먹다’를 뜻한다. 飯 ..

千字文 工夫 2022.06.18

(100) 이유유외易輶攸畏 촉이원장屬耳垣牆

▶ 훈음訓音 易 쉬울 이, 바꿀 역 / 輶 가벼울 유 / 攸 바 유 / 畏 두려워할 외 屬 이을 촉, 무리 속 / 耳 귀 이 / 垣 담 원 / 牆 담 장 ▶ 풀이 (말을) 쉽고(易) 가벼이(輶) 하는 바(攸)를 두려워하니(畏) 귀(耳)가 원장(垣牆)에 닿아 있다(屬). ▶ 자원字源 易 : 날 일日과 말 물勿이 결합했다. 그릇을 기울여 무언가를 쏟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그릇에 담겨있는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담는다는 데서 ‘바꾸다(역)’를 뜻한다 또한 무언가를 버리는 것은 소홀히 하는 것이라는 데서 ‘쉽다(이)’를 뜻한다. 위 구절에서는 후자의 뜻으로 쓰였다. 輶 : 수레 거車와 우두머리 추酋가 결합했다. 우두머리가 타는 잘 만들어진 수레라는 데서 ‘가볍다’를 뜻한다. 攸 : 사람 인亻, 뚫을 곤丨(..

千字文 工夫 2022.06.18

(099) 탐독완시耽讀翫市 우목낭상寓目囊箱

▶ 현토음독懸吐音讀 탐독완시耽讀翫市하니 우목낭상寓目囊箱이라 ▶ 훈음訓音 耽 즐길 탐 / 讀 읽을 독 / 翫 희롱할 완 / 市 저자 시 寓 부칠 우 / 目 눈 목 / 囊 주머니 낭 / 箱 상자 상 ▶ 풀이 글 읽기(讀)를 즐겨(耽) 저잣거리(市)에서 (책을) 살펴보니(翫) 눈길(目)을 보내면(寓) (책을) 상자(箱)에 담듯(囊) 했다. ▶ 자원字源 耽 : 귀 이耳와 망설일 유冘(잠길 침沈의 생략형, 침→탐)가 결합했다. 큰 귀가 늘어져 있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큰 귀는 총명함, 길상의 상징이라는 데서 ‘즐기다’, ‘열중하다’ 등을 뜻한다. 讀 : 말씀 언言과 팔 매賣(이을 속續의 생략형, 속→독)가 결합했다. 말을 잇는다는 데서 '읽다'를 뜻한다. 翫 : 익힐 습習과 으뜸 원元(원→완)이 결합했다. 익..

千字文 工夫 2022.06.18

(098) 유곤독운遊鯤獨運 릉마강소凌摩絳霄

▶ 훈음訓音 遊 놀 유 / 鯤 곤이 곤 / 獨 홀로 독 / 運 옮길 운 凌 업신여길 릉 / 摩 문지를 마 / 絳 진홍 강 / 霄 하늘 소 ▶ 풀이 노니는(遊) 곤어(鯤)는 홀로(獨) 옮겨다니다가(運) 솟구쳐(凌) 진홍색(絳) 하늘(霄)에 가까이한다(摩). ▶ 자원字源 遊 : 쉬엄쉬엄갈 착辶과 깃발 유斿(깃발이 나부끼는 모습)가 결합했다. 거닐며 노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놀다'를 뜻한다. 鯤 : 물고기 어魚와 맏 곤昆(자식)이 결합했다. 물고기의 새끼라는 데서 ‘곤이’를 뜻한다. 위 구절에서는 장자의 소요유를 인용하여 곤어라는 전설 속의 커다란 물고기를 표현했다. 獨 : 개 견犭과 애벌레 촉蜀(큰 닭, 촉→독)이 결합했다. 개와 닭을 함께 두지 않고 격리시켜 기른다는 데서 ‘홀로’를 뜻한다. 運 : 쉬엄..

千字文 工夫 2022.06.18

(097) 진근위예陳根委翳 락엽표요落葉飄颻

▶ 훈음訓音 陳 베풀 진 / 根 뿌리 근 / 委 맡길 위 / 翳 깃일산 예 落 떨어질 락 / 葉 잎 엽 / 飄 나부낄 표 / 颻 불어오르는바람 요 ▶ 풀이 묵은(陳) 뿌리(根)는 시들어(委) 마르고(翳) 락엽(落葉)은 불어오르는 바람(颻)에 나부낀다(飄). ▶ 자원字源 陳 : 언덕 부阝(땅바닥)와 동녘 동東(끈으로 사방을 동여맨 보따리)이 결합했다. 바닥에 짐을 풀어 늘여놓는다는 데서 ‘베풀다’, '묵다' 등을 뜻한다. 根 : 나무 목木과 그칠 간艮(시선이 아래로 향하다, 간→근)이 결합했다. 시선이 나무뿌리를 향하고 있다는 데서 ‘뿌리’를 뜻한다. 委 : 벼 화禾(벼가 고개를 숙인 모습)와 계집 녀女(사람이 무릎 꿇고 앉은 모습)가 결합했다. 곡창 관리는 여자들이 맡는다는 데에서 ‘맡기다’를 뜻한다. ..

千字文 工夫 202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