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工夫 376

(096) 비파만취枇杷晩翠 오동조조梧桐早凋

▶ 훈음訓音 枇 비파나무 비 / 杷 비파나무 파 / 晩 늦을 만 / 翠 푸를 취 梧 오동나무 오 / 桐 오동나무 동 / 早 이를 조 / 凋 시들 조 ▶ 풀이 비파나무(枇杷)는 늦도록(晩) 푸르고(翠) 오동나무(梧桐)는 일찍(早) 시든다(凋). ▶ 자원字源 枇 : 나무 목木과 견줄 비比가 결합했다. 비파열매가 비파琵琶(오뚜기 모양)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데서 '비파나무'를 뜻한다. 비파나무의 목재는 치밀하고 끈기가 있어 목도, 빗, 도장 등의 재료로 쓰인다는 데서 '참빗'의 뜻으로도 쓰인다. 杷 : 나무 목木과 꼬리 파巴가 결합했다. 비파열매가 비파琵琶(오뚜기 모양)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데서 '비파나무'를 뜻한다. 晩 : 해 일日과 면할 면免(면→만)이 결합했다. 해가 없어지는 때라는 데서 '늦다'를 뜻한다..

千字文 工夫 2022.06.18

(095) 거하적력渠荷的歷 원망추조園莽抽條

▶ 현토음독懸吐音讀 거하적력渠荷的歷하고 원망추조園莽抽條니라 ▶ 훈음訓音 渠 개천 거 / 荷 멜 하 / 的 과녁 적 / 歷 지날 력 園 동산 원 / 莽 우거질 망 / 抽 뽑을 추 / 條 가지 조 ▶ 풀이 개천(渠)의 연꽃(荷)은 또렷하고(的) 분명하며(歷) 동산(園)의 풀(莽)은 가지(條)가 뻗는다(抽). ▶ 자원字源 渠 : 물 수氵, 법도 구榘(모날 구矩와 나무 목木의 결합 → 네모를 그리는 자)의 생략형이 결합했다. 물을 통하게 한 길이라는 데서 '개천'을 뜻한다. 荷 : 풀 초艹(볏짚)와 어찌 하何(어깨에 짐을 멘 사람)가 결합했다. 볏짚을 메고 나르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메다'를 뜻한다. 또한 어찌 하何를 물 하河의 변형자로 보아 물 위에 뜬 연꽃의 모습을 나타낸 데서 '연꽃'을 뜻하기도 한다. ..

千字文 工夫 2022.06.18

(094) 흔주루견欣奏累遣 척사환초慼謝歡招

▶ 현토음독懸吐音讀 흔주루견欣奏累遣하고 척사환초慼謝歡招니라 ▶ 훈음訓音 欣 기쁠 흔 / 奏 아뢸 주 / 累 여러 루 / 遣 보낼 견 慼 근심할 척 / 謝 사례할 사 / 歡 기쁠 환 / 招 부를 초 ▶ 풀이 기쁨(欣)이 모여들며(奏) 더러움(累)이 떠나가고(遣) 근심(慼)이 물러나며(謝) 즐거움(歡)이 나타난다(招). ▶ 자원字源 欣 : 도끼 근斤(다듬거나 끊다)과 하품 흠欠(입을 크게 벌린 모습)이 결합했다. 입을 벌려 크게 웃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奏 : 받들 봉奉(양손으로 약초를 받쳐 든 모습)과 어릴 요夭(고개를 숙인 모습)이 결합했다. 신하가 고개를 숙이고 보고한다는 데서 '아뢰다'를 뜻하며, 기녀가 음악을 바친다는 데서 '(음악을) 바치다'를 뜻한다. 累 : 밭 전田(밭갈피 뢰畾의 생략형, ..

千字文 工夫 2022.06.18

(093) 구고심론求古尋論 산려소요散慮逍遙

▶ 훈음訓音 求 구할 구 / 古 예 고 / 尋 찾을 심 / 論 논할 론 散 흩을 산 / 慮 생각할 려 / 逍 노닐 소 / 遙 멀 요 ▶ 풀이 옛것(古)을 구하여(求) 의론(論)을 찾으며(尋) 근심(慮)을 흩어버리고(散) 노닐며(逍) 돌아다닌다(遙). ▶ 자원字源 求 : 동물 가죽으로 만든 털옷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털옷은 구하기 어려워 탐했다는 데서 '구하다'를 뜻한다. 古 : 열 십十과 입 구口가 결합했다. 10대 동안 구전된 이야기라는 데서 '옛날'을 뜻한다. 참고로 칠 복攵(행동하다)을 더한 연고 고故는 '자신과 관련된 옛날'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尋 : 왼 좌左, 오른 우右, 마디 촌寸이 결합했다. 양손으로 무언가를 찾는다는 데서 '찾다'를 뜻한다. 論 : 말씀 언言과 생각할 륜侖(죽간을 말아..

千字文 工夫 2022.06.18

(092) 삭거한처索居閑處 침묵적료沈默寂寥

▶ 훈음訓音 索 찾을 색, 노끈 삭 / 居 살 거 / 閑 한가할 한 / 處 곳 처 沈 잠길 침 / 默 잠잠할 묵 / 寂 고요할 적 / 寥 쓸쓸할 료 ▶ 풀이 홀로(索) 살아(居) 한가로이(閑) 머무르며(處) 말 없이(沈) 잠잠하고(默) 고요히(寂) 숨어 산다(寥). ▶ 자원字源 索 : 새끼줄을 꼬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노끈', '홀로' 등을 뜻한다(삭). 또한 실마리를 찾는다는 데서 '찾다'를 뜻한다(색). 여기서는 전자의 뜻으로 쓰였다. 居 : 주검 시尸(지붕)와 예 고古가 결합했다. 오랫동안 살아온 집이라는 데서 '살다'를 뜻한다. 閑 : 문 문門과 나무 목木이 결합했다. 나무로 만든 울타리로 인해 외부와 단절됐다는 데서 '한가하다', '막다' 등을 뜻한다. 處 : 호피무늬 호虍와 곳 처処(사람이 ..

千字文 工夫 2022.06.18

(091) 량소견기兩疏見機 해조수핍解組誰逼

▶ 훈음訓音 兩 두 량 / 疏 트일 소 / 見 볼 견 / 機 틀 기 解 풀 해 / 組 짤 조 / 誰 누구 수 / 逼 핍박할 핍 ▶ 풀이 두(兩) 소씨(疏)는 기미(機)를 보고(見) 인끈(組)을 벗으니(解) 누가(誰) 핍박하리오(逼). ▶ 자원字源 兩 : 쌍두마차의 모습을 나타낸 데서 '둘'을 뜻한다. 疏 : 발 소疋(발동작)와 깃발 류㐬(흐를 류流의 생략형)가 결합했다. 길을 가는데 막힘이 없다는 데서 '트이다', '소통하다' 등을 뜻한다. 見 : 눈 목目과 어진사람 인儿이 결합했다. 서있는 사람의 눈을 강조한 데서 ‘보다’를 뜻한다. 機 : 나무 목木과 몇 기幾(옷감을 짜는 베틀)가 결합했다. 베틀의 모습을 나타낸 데서 ‘틀’을 뜻한다. 참고로 몇 기幾는 본래 ‘베틀’을 뜻했으나 수없이 날실을 조작한다..

千字文 工夫 2022.06.18

(090) 태욕근치殆辱近恥 림고행즉林皐幸卽

▶ 현토음독懸吐音讀 태욕근치殆辱近恥하니 림고행즉林皐幸卽이라 ▶ 훈음訓音 殆 거의 태 / 辱 욕될 욕 / 近 가까울 근 / 恥 부끄러울 치 林 수풀 림 / 皐 언덕 고 / 幸 다행 행 / 卽 곧 즉 ▶ 풀이 위태로움(殆)과 욕됨(辱)으로 부끄러움(恥)에 가까워지니(近) 숲(林)과 언덕(皐)으로 기꺼이(幸) 나아간다(卽). ▶ 자원字源 殆 : 살바른뼈 알歹과 별 태台(수저를 입에 가져가는 모습 → 이르다)가 결합했다. 거의 죽음에 다다른다는 데서 ‘위태롭다’, '거의' 등을 뜻한다. 辱 : 별 진辰(농기구)과 마디 촌寸이 결합했다. 밭일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밭일은 손을 더럽힌다는 데서 '욕되다'를 뜻한다. 참고로 떨칠 진振에서 별 진辰은 반짝이는 별이라는 데서 '떨다'의 뜻으로 쓰였다. 近 : 쉬엄쉬..

千字文 工夫 2022.06.18

(089) 성궁기계省躬譏誡 총증항극寵增抗極

▶ 현토음독懸吐音讀 성궁기계省躬譏誡하고 총증항극寵增抗極하라 ▶ 훈음訓音 省 살필 성 / 躬 몸 궁 / 譏 비웃을 기 / 誡 경계할 계 寵 사랑할 총 / 增 더할 증 / 抗 겨룰 항 / 極 극진할 극 ▶ 풀이 자신(躬)을 비웃거나(譏) 경계할 것(誡)을 살피고(省) 은총(寵)이 더하면(增) 극도에 이름(極)을 막는다(抗). ▶ 자원字源 省 : 적을 소少와 눈 목目이 결합했다.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본다는 데서 '살피다'를 뜻하며 이때는 '성'으로 발음한다. 작은 부분은 생략하고 넘어간다는 데서 '덜다'를 뜻하며 이때는 '생'으로 발음한다. 躬 : 몸 신身과 활 궁弓(굽다 → 공손한 자세)이 결합했다. 몸을 굽어 공손한 자세를 취한 모습을 나타낸 데서 '몸'을 뜻한다. 譏 : 말씀 언言과 몇 기幾(옷감을 ..

千字文 工夫 2022.06.18

(088) 이궐가유貽厥嘉猷 면기지식勉其祗植

▶ 현토음독懸吐音讀 이궐가유貽厥嘉猷하니 면기지식勉其祗植이라 ▶ 훈음訓音 貽 끼칠 이 / 厥 그 궐 / 嘉 아름다울 가 / 猷 꾀 유 勉 힘쓸 면 / 其 그 기 / 祗 공경할 지 / 植 심을 식 ▶ 풀이 그(厥) 아름다운(嘉) 계책(猷)을 남겨주니(貽) 그(其) 공경함(祗)과 세우기(植)에 힘쓴다(勉). ▶ 자원字源 貽 : 조개 패貝와 별 태台(기뻐할 이)가 결합했다. 재물을 기쁘게 받는다는 데서 ‘끼치다’, ‘남기다’ 등을 뜻한다. 厥 : 기슭 엄厂과 상기 궐欮(양 양羊과 하품 사람 인人의 합자)이 결합했다. 유목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유목민족이었던 돌궐족을 오랑캐로 폄하하여 그것이라고 불렀다는 데서 ‘그’를 뜻한다. 嘉 : 악기이름 주壴(음식을 그릇에 담은 모습)와 더할 가加가 결합했다. 음식을 ..

千字文 工夫 2022.06.18

(087) 령음찰리聆音察理 감모변색鑑貌辨色

▶ 현토음독懸吐音讀 령음찰리聆音察理하고 감모변색鑑貌辨色이라 ▶ 훈음訓音 聆 들을 령 / 音 소리 음 / 察 살필 찰 / 理 다스릴 리 鑑 거울 감 / 貌 모양 모 / 辨 분별할 변 / 色 빛 색 ▶ 풀이 소리(音)를 들어(聆) 그 이치(理)를 살피고(察) 모습(貌)을 비춰보아(鑑) 기색(色)을 분별한다(辨). ▶ 자원字源 聆 : 귀 이耳와 하여금 령令이 결합했다. 듣게 한다는 데서 ‘듣다’를 뜻한다. 音 : 설 립立과 가로 왈曰이 결합했다. 서서 말하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소리’를 뜻한다. 察 : 집 면宀과 제사 제祭(제단에 고기를 올려놓는 모습)가 결합했다. 집에서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제사를 지내기에 앞서 빠진 것이 없는지 두루 살펴본다는 데서 ‘살피다’를 뜻한다. 理 : 구슬 옥玉..

千字文 工夫 202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