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工夫 376

(046) 교우투분交友投分 절마잠규切磨箴規

▶ 훈음訓音 交 사귈 교 / 友 벗 우 / 投 던질 투 / 分 나눌 분 切 끊을 절 / 磨 갈 마 / 箴 경계 잠 / 規 법 규 ▶ 풀이 벗(友)을 사귀어(交) 정분(分)을 의탁하며(投), 자르고(切) 갈듯이(磨) 경계하고(箴) 바로잡는다(規). ▶ 자원字源 交 :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을 나타냈다. '교차하다', '사귀다'를 뜻한다. 友 : 또 우又가 나열된 글자이다. 친한 벗과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벗'을 뜻한다. 投 : 손 수手, 몽둥이 수殳가 결합했다. 손으로 던진다는 데서 '던지다'를 뜻한다. 分 : 여덟 팔八(사물이 반으로 갈린 모습), 칼 도刀가 결합했다. 물건을 반으로 나누었다는 데서 '나누다'를 뜻한다. 切 : 일곱 칠七(긴 막대기를 칼로 내리친 모습→자르다..

千字文 工夫 2022.06.17

(045) 공회형제孔懷兄弟 동기련지同氣連枝

▶ 훈음訓音 孔 구멍 공 / 懷 품을 회 / 兄 형 형 / 弟 아우 제 同 한가지 동 / 氣 기운 기 / 連 잇닿을 련 / 枝 가지 지 ▶ 풀이 깊게(孔) 품는(懷) 형(兄)과 아우(弟)는 기운(氣)이 같고(同) 가지(枝)처럼 이어져 있다(連). ▶ 자원字源 孔 : 아들 자子(어린 아이), 숨을 은乚(어미의 젖가슴)이 결합했다. 젖이 나오는 구멍이라는 데서 ‘구멍’을 뜻한다. 懷 : 마음 심心, 품을 회褱(옷 의衣, 눈 목目의 합자 → 눈물을 가슴에 묻다 → 품다)가 결합했다. 心을 더하여 '품다'의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兄 : 어진사람 인儿, 입 구口가 결합했다. 하늘을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축문祝文을 읽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본래 ‘제주祭主’를 뜻했다. 제주는 연장자의 몫이므로 이후 ‘형’, ‘맏..

千字文 工夫 2022.06.17

(044) 제고백숙諸姑伯叔 유자비아猶子比兒

▶ 훈음訓音 諸 모두 제 / 姑 시어머니 고 / 伯 맏 백 / 叔 아저씨 숙 猶 오히려 유 / 子 아들 자 / 比 견줄 비 / 兒 아이 아 ▶ 풀이 모든(諸) 고모(姑)와 백숙부(伯叔)는 (조카가) 자식(子)과도 같음(猶)이 자기 아이(兒)에 견준다(比). ▶ 자원字源 諸 : 말씀 언言, 사람 자者(자→제)가 결합했다. 옛날에는 여러 사상가가 군주 앞에서 웅변으로 유세를 했다는 데서 '여러', '모두'를 뜻한다. 姑 : 계집 녀女, 예 고古가 결합했다. 집안에서 나이가 많은 여자라는 데서 '시어머니'를 뜻한다. 伯 : 사람 인亻, 흰 백白이 결합했다. 씨족사회에서 밝게 빛나는 사람은 형제 중 맏이라는 데서 '맏'을 뜻한다. 叔 : 콩 숙尗(콩 줄기의 모습), 또 우又(손)이 결합했다. 본래 '콩'을 뜻했..

千字文 工夫 2022.06.17

(043) 외수부훈外受傅訓 입봉모의入奉母儀

▶ 훈음訓音 外 바깥 외 / 受 받을 수 / 傅 스승 부 / 訓 가르칠 훈 入 들 입 / 奉 받들 봉 / 母 어머니 모 / 儀 거동 의 ▶ 풀이 밖(外)으로는 스승(傅)의 가르침(訓)을 받고(受), 안(入)으로는 어머니(母)의 법도(儀)를 받든다(奉). ▶ 자원字源 外 : 저녁 석夕, 점 복卜(거북의 배딱지에 나타난 점괘)이 결합했다. 옛날에 점복은 아침에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저녁에 점을 치는 예외적인 경우라는 데서 ‘바깥’을 뜻한다. 受 : 손톱 조爫, 덮을 멱冖, 또 우又가 결합했다. 손에서 손으로 물건을 주고 받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받다'를 뜻한다. 傅 : 사람 인亻, 펼 부尃가 결합했다. 사람을 위해 가르침을 펼친다는 데서 '스승'을 뜻한다. 訓 : 말씀 언言, 내 천川이 결합했다. 이치..

千字文 工夫 2022.06.17

(042) 상화하목上和下睦 부창부수夫唱婦隨

(042) 상화하목上和下睦 부창부수夫唱婦隨 ▶ 훈음訓音 上 위 상 / 和 화할 화 / 下 아래 하 / 睦 화목할 목 夫 지아비 부 / 唱 부를 창 / 婦 지어미 부 / 隨 따를 수 ▶ 풀이 윗사람(上)은 온화하고(和) 아랫사람(下)은 공손하며(睦), 남편(夫)이 선창하면(唱) 아내(婦)는 따른다(隨). ▶ 자원字源 上 :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위'를 뜻한다. 和 : 벼 화禾, 입 구(口)가 결합했다. 벼를 나누어 먹는다는 데서 '화목하다'를 뜻한다. 下 : 아래의 것이 위의 것에 덮여 있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아래'를 뜻한다. 睦 : 눈 목目, 언덕 륙坴(흙과 언덕)이 결합했다. 눈빛이 온화하다는 데서 '화목하다'를 뜻한다. 夫 : 한 일一(상투), 큰 대大(사람)이 결합했다. 상..

千字文 工夫 2022.06.12

(041) 악수귀천樂殊貴賤 례별존귀禮別尊卑

(041) 악수귀천樂殊貴賤 례별존귀禮別尊卑 ▶ 훈음訓音 樂 노래 악, 즐길 락 / 殊 다를 수 / 貴 귀할 귀 / 賤 천할 천 禮 예도 례 / 別 나눌 별 / 尊 높을 존 / 卑 낮을 비 ▶ 풀이 음악(樂)은 귀함(貴)과 천함(賤)이 다르고(殊) 례도(禮)는 높음(尊)과 낮음(卑)이 구별된다(別). ▶ 자원字源 樂 : 나무 목木(악기 몸통), 실 사絲(악기 현), 흰 백白(줄을 튕길 때 사용하는 술대)이 결합했다. 거문고와 같은 현악기를 나타낸 데서 '노래'(악)를 뜻한다. 음악을 들으면 즐겁다는 데서 ‘즐겁다’(락)라는 뜻이 파생됐다. 殊 : 살바른뼈 알歹, 붉을 주朱(속이 붉은 나무)가 결합했다.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사람을 나타낸 데서 ‘거의 죽다’를 뜻한다. 이후 ‘다르다’, '유달리', '특히'..

千字文 工夫 2022.06.12

(040) 존이감당存以甘棠 거이익영去而益詠

(040) 존이감당存以甘棠 거이익영去而益詠 ▶ 훈음訓音 存 있을 존 / 以 써 이 / 甘 달 감 / 棠 아가위 당 去 갈 거 / 而 말 이을 이 / 益 더할 익 / 詠 읊을 영 ▶ 풀이 팥배나무(甘棠)를(以) 남겨두고(存), 떠나가니(去) 이에(而) 더욱(益) 노래한다(詠). ▶ 자원字源 存 : 재주 재才(땅속에서 올라오는 초목), 아들 자子가 결합했다. 어린아이의 생존 여부를 묻는다는 데서 본래 '안부를 묻다'를 뜻했다. 이후 '있다', '존재하다' 등을 뜻하게 됐다. 以 : 사람이 쟁기로 밭을 가는 모습을 나타냈다. 어떤 도구를 사용한다는 데서 '~써'를 뜻한다. 위 구절에서는 '~를'의 뜻으로 쓰였다. 甘 : 입안에 음식을 머금은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맛을 본다는 데서 '만족하다', '달다' 등을..

千字文 工夫 2022.06.12

(039) 학우등사學優登仕 섭직종정攝職從政

(039) 학우등사學優登仕 섭직종정攝職從政 ▶ 훈음訓音 學 배울 학 / 優 넉넉할 우 / 登 오를 등 / 仕 섬길 사 攝 잡을 섭 / 職 직분 직 / 從 좇을 종 / 政 정사 정 ▶ 풀이 배움(學)이 넉넉하면(優) 벼슬(仕)에 오르며(登), 직무(職)를 잡아(攝) 정사(政)에 종사한다(從). ▶ 자원字源 學 : 절구 구臼(양손), 집 면宀, 사귈 효爻(책을 편 모습), 아들 자子가 결합했다. 양손에 책을 들고 가르침을 받는다는 데서 '배우다'를 뜻한다. 優 : 사람 인亻, 근심 우憂(머리와 발 사이에서 심장이 짓눌리는 모습 또는 느릿하게 걷는 모습)가 결합했다. 삶이 여유롭다는 데서 '넉넉하다'를 뜻한다. 登 : 등질 발癶(양손), 콩 두豆(제기 그릇)가 결합했다. 제사 음식을 들고 제단 위로 올라가는 ..

千字文 工夫 2022.06.12

(038) 영업소기榮業所基 적심무경籍甚無竟

▶ 훈음訓音 榮 영화 영 / 業 업 업 / 所 바 소 / 基 터 기 籍 문서 적 / 甚 심할 심 / 無 없을 무 / 竟 마침내 경 ▶ 풀이 영화로운(榮) 사업(業)의 기초(基)가 되는 바(所)이고, 그 쌓음(籍)이 대단하여(甚) 끝(竟)이 없다(無). ▶ 자원字源 榮 : 나무 목木, 덮을 멱冖, 불 화火가 결합했다. 나무에 꽃이 무성하게 피어 아름답다는 데서 '영화榮華'를 뜻한다. 꽃이 나무에 피는 것이 榮이고, 풀에 피는 것이 華이다. 業 : 종과 북 같은 악기를 걸어 보관하기 위한 널빤지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 이후 기록하는 널빤지, 문서라는 데서 '일'을 뜻하게 됐다. 所 : 집 호戶(한쪽만 있는 문, 호→소), 도끼 근斤이 결합했다. 한쪽 문에 농기구, 도끼 등을 걸어 두었다는 데서 '장소'를 뜻..

千字文 工夫 2022.06.12

(037) 독초성미篤初誠美 신종의령愼終宜令

(037) 독초성미篤初誠美 신종의령愼終宜令 ▶ 훈음訓音 篤 도타울 독 / 初 처음 초 / 誠 정성 성 / 美 아름다울 미 愼 삼갈 신 / 終 마칠 종 / 宜 마땅 의 / 令 하여금 령 ▶ 풀이 처음(初)이 독실하면(篤) 참으로(誠) 아름답고(美), 마침(終)을 신중히 하여(愼) 마땅히(宜) 아름답게 한다(令). ▶ 자원字源 篤 : 대나무 죽竹(죽→독), 말 마馬가 결합했다. 말이 천천히 걷을 때 나는 말발굽 소리가 마치 대나무밭에서 나는 소리처럼 부드럽다는 데서 '진심이 깃들어 있다', '도탑다' 등을 뜻한다. 初 : 옷 의衤, 칼 도刀가 결합했다.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천에 칼질을 시작해야 한다는 데서 ‘처음’을 뜻한다. 誠 : 말씀 언言, 이룰 성成이 결합했다. 참되게 말한다는 데서 ‘정성’을 ..

千字文 工夫 202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