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工夫 376

(056) 병사방계丙舍傍啓 갑장대영甲帳對楹

▶ 훈음訓音 丙 셋째천간 병 / 舍 집 사 / 傍 곁 방 / 啓 열 계 甲 갑옷 갑 / 帳 장막 장 / 對 마주할 대 / 楹 기둥 영 ▶ 풀이 병사(丙舍)는 옆으로(傍) 문이 열려있고(啓) 갑장(甲帳)은 기둥(楹)을 마주했다(對). ▶ 자원字源 丙 :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화로를 나타낸 데서 ‘불’, ‘빛나다’를 뜻한다. 음양오행설에 따르면 丙은 양화陽火이며 방위로는 남녘에 해당한다는 데서 ‘셋째 천간’, ‘남녘’을 뜻한다. 舍 : 혀 설舌(토대와 기둥), 사람 인人(지붕)이 결합했다. 건물의 모양을 나타낸 데서 ‘집’을 뜻한다. 傍 : 사람 인人, 곁 방旁이 결합했다. 곁에 있는 사람이라는 데서 ‘모시다’, ‘가까이’, ‘곁’ 등을 뜻한다. 啓 : 지게 호戶(외닫이 문), 입 구口, 칠 복攵(또 우..

千字文 工夫 2022.06.17

(055) 도사금수圖寫禽獸 화채선령畫彩仙靈

▶ 훈음訓音 圖 그림 도 / 寫 베낄 사 / 禽 날짐승 금 / 獸 들짐승 수 畫 그림 화 / 彩 채색 채 / 仙 신선 선 / 靈 신령 령 ▶ 풀이 날짐승(禽)과 들짐승(獸)을 베껴(寫) 그리고(圖) 신선(仙)과 신령(靈)을 그려(畫) 채색했다(彩). ▶ 자원字源 圖 : 에워쌀 위囗(일정한 토지)와 더러울 비啚(변방 지역)가 결합했다. 관내와 관외 지역까지 그린 지도라는 데서 ‘그림’을 뜻한다. 寫 : 집 면宀과 신발 석舃이 결합했다. 왕을 알현할 때 신는 신발을 아무 데나 벗어놓지 않고 항상 집안으로 옮겨놓았다는 데서 본래 ‘옮기다’를 뜻했다. 이후 의미가 확대되면서 ‘본뜨다’, ‘베끼다’를 뜻하게 됐다. 禽 : 사람 인人(새장 지붕), 글월 문文(무늬를 띤 새), 입벌릴 감凵(새장), 발자국 유禸가 결..

千字文 工夫 2022.06.17

(054) 궁전반울宮殿盤鬱 루관비경樓觀飛驚

▶ 훈음訓音 宮 집 궁 / 殿 전각 전 / 盤 소반 반 / 鬱 울창할 울 樓 다락 루 / 觀 볼 관 / 飛 날 비 / 驚 놀랄 경 ▶ 풀이 궁전(宮殿)의 넓고 큰 모습(盤)이 화려하며(鬱) 루관(樓觀)의 높이 솟은 모습(飛)은 놀랍다(驚). ▶ 자원字源 宮 : 집 면宀, 법칙 려呂가 결합했다. 여러 채의 큰 집을 나타낸 데서 '집'을 뜻한다. 殿 : 볼기 둔?(지붕 아래에서 무언가를 공손히 받드는 모습), 몽둥이 수殳(기둥)가 결합했다. 기둥으로 받쳐진 건물의 모습을 나타낸 데서 '전각'을 뜻한다. 盤 : 일반 반般(음식을 수저로 퍼는 모습 → 소반 → 일반적이다), 그릇 명皿이 결합했다. 그릇에 담긴 음식을 수저로 먹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소반'을 뜻한다. 鬱 : 울창주 창鬯(튤립을 넣어서 빚은 술 ..

千字文 工夫 2022.06.17

(053) 배망면락背邙面洛 부위거경浮渭據涇

▶ 훈음訓音 背 등 배 / 邙 북망산 망 / 面 낯 면 / 洛 물이름 락 浮 뜰 부 / 渭 물이름 위 / 據 근거 거 / 涇 통할 경 ▶ 풀이 (락양은) 북망산(邙)을 등지고(背) 락수(洛)를 마주하며(面) (장안은) 위수(渭)에서 배 띄워(浮) 경수(涇)에 의거한다(據). ▶ 자원字源 背 : 북녘 북北(두 사람이 등을 서로 맞대고 있는 모습), 달 월月(몸통)이 결합했다. 몸을 서로 등지고 있다는 데서 '등 뒤'를 뜻한다. 본래 北이 본래 '등 뒤'를 뜻하는 글자였으나 가옥 형태가 남향으로 정착된 후 남쪽의 반대 방향인 '북쪽'을 뜻하게 됐다. 邙 : 언덕 부阝(고을 읍邑의 변형), 망할 망亡이 결합했다. 사람이 죽어서 묻히는 곳이라는 데서 '북망산'을 뜻한다. 북망산은 해발 300m 정도의 야트막한 ..

千字文 工夫 2022.06.17

(052) 도읍화하都邑華夏 동서이경東西二京

▶ 훈음訓音 都 도읍 도 / 邑 고을 읍 / 華 빛날 화 / 夏 여름 하 東 동녘 동 / 西 서녘 서 / 二 두 이 / 京 서울 경 ▶ 풀이 화하(華夏)에서 도읍한 곳(都邑)은 동쪽(東)과 서쪽(西)의 두(二) 서울(京)이다. ▶ 자원字源 都 : 놈 자者(물가 저渚의 생략형), 언덕 부阝(고을 읍邑의 변형)가 결합했다. 물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라는 데서 ‘도읍’을 뜻한다. 邑 : 에워쌀 위囗(성城 또는 지역), 꼬리 파巴(병부 절㔾의 변형)가 결합했다. 성 안에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는 데서 ‘고을’을 뜻한다. 華 : 풀 초艹, 드리울 수垂(꽃잎을 활짝 핀 모습)가 결합했다. 화려한 꽃을 나타낸 데서 ‘빛나다’를 뜻한다. 華는 모든 한자를 통틀어 가장 긍정적인 뜻을 담고 있다. 夏 : 머리 혈頁, ..

千字文 工夫 2022.06.17

(051) 견지아조堅持雅操 호작자미好爵自縻

▶ 훈음訓音 堅 굳을 견 / 持 지킬 지 / 雅 맑을 아 / 操 잡을 조 好 좋을 호 / 爵 벼슬 작 / 自 스스로 자 / 縻 고삐 미 ▶ 풀이 맑은(雅) 지조(操)를 굳게(堅) 지키면(持) 좋은(好) 벼슬(爵)이 저절로(自) 얽혀든다(縻). ▶ 자원字源 堅 : 흙 토土, 굳을 간臤(신하가 손을 올리고 있는 모습 → '어질다', '굳다')이 결합했다. 땅을 굳게 한다는 데서 '굳다'를 뜻한다. 持 : 손 수扌, 절 사寺(관청)가 결합했다. 나랏일을 관장하고 유지해 나간다는 데서 '가지다’, '지키다' 등을 뜻한다. 雅 : 어금니 아牙(동물의 이빨), 새 추隹가 결합했다. 본래 ‘메까마귀’를 뜻했다. 이후 메까마귀가 우는 소리라는 데서 ‘맑다’를 뜻하게 됐다. 操 : 손 수扌, 울 소喿(나무 위에서 새떼가..

千字文 工夫 2022.06.17

(050) 수진지만守眞志滿 축물의이逐物意移

▶ 훈음訓音 守 지킬 수 / 眞 참 진 / 志 뜻 지 / 滿 찰 만 逐 쫓을 축 / 物 물건 물 / 意 뜻 의 / 移 옮길 이 ▶ 풀이 참됨(眞)을 지키면(守) 뜻(志)이 충만해지고(滿) 외물(物)을 쫓으면(逐) 뜻(意)이 옮겨간다(移). ▶ 자원字源 守 : 집 면宀, 마디 촌寸(손톱을 날카롭게 세운 모습)이 결합했다. 집을 지킨다는 데서 ‘지키다’를 뜻한다. 眞 : 솥 정鼎, 비수 비匕(수저)가 결합했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음식을 바친다는 데서 ‘참되다’를 뜻한다. 志 : 갈 지之(선비 사士의 변형), 마음 심心이 결합했다. 가고자하는 마음이라는 데서 ‘뜻’을 뜻한다. 滿 : 물 수氵, 평평할 만㒼(물이 가득 찬 두 항아리를 끈으로 묶은 모습)이 결합했다. 물이 가득 차 있다는 데서 ‘차다’를 뜻한다..

千字文 工夫 2022.06.17

(049) 성정정일性靜情逸 심동신피心動神疲

▶ 훈음訓音 性 성품 성 / 靜 고요할 정 / 情 뜻 정 / 逸 편안할 일 心 마음 심 / 動 움직일 동 / 神 귀신 신 / 疲 피곤할 피 ▶ 풀이 성품(性)이 고요하면(靜) 감정(情)이 편안해지고(逸) 마음(心)이 동요하면(動) 정신(神)이 피곤해진다(疲). ▶ 자원字源 性 : 마음 심心, 날 생生(초목이 올라오는 모습)이 결합했다. 타고난 심성이라는 데서 '성품'을 뜻한다. 靜 : 푸를 청靑(우물 주위로 푸른 초목이 자라는 모습 → 고요하다), 다툴 쟁爭(소뿔을 쥐고 다투는 모습)이 결합했다. 시끄러운 싸움이 끝난 후 소강상태를 나타낸 데서 '고요하다'를 뜻한다. 情 : 마음 심心, 푸를 청靑이 결합했다. 순수한 마음은 거짓이 없는 마음의 작용이라는 데서 '뜻'을 나타낸다. 逸 : 쉬엄쉬엄갈 착辶, ..

千字文 工夫 2022.06.17

(048) 절의렴퇴節義廉退 전패비휴顚沛匪虧

▶ 훈음訓音 節 마디 절 / 義 옳을 의 / 廉 청렴할 렴 / 退 물러날 퇴 顚 엎드러질 전 / 沛 쏟아질 패 / 匪 비적 비 / 虧 이지러질 휴 ▶ 풀이 절개(節), 의리(義), 청렴(廉), 물러남(退)은 엎드러지고(顚) 자빠져도(沛) 이지러지지(虧) 않는다(匪). ▶ 자원字源 節 : 대나무 죽竹, 곧 즉卽(식기 앞에 무릎 꿇은 모습)이 결합했다. 대나무의 마디라는 데서 ‘마디’를 뜻한다. 義 : 양 양羊, 나 아我(삼지창)가 결합했다. 상서로움을 뜻하는 양 대가리를 창에 꽂아 권위로 삼아 종족 내부를 결속했다는 데서 ‘옳다’를 뜻한다. 廉 : 집 엄广(처마), 겸할 겸兼(한 곳으로 모이다)이 결합했다. 처마가 한 곳으로 모이는 각진 모서리처럼 올곧다는 데서 ‘청렴하다’를 뜻한다. 退 : 쉬엄쉬엄갈 착..

千字文 工夫 2022.06.17

(047) 인자은측仁慈隱惻 조차불리造次弗離

▶ 훈음訓音 仁 어질 인 / 慈 사랑 자 / 隱 숨을 은 / 惻 슬퍼할 측 造 지을 조 / 次 버금 차 / 弗 아닐 불 / 離 떠날 리 ▶ 풀이 인자함(仁慈)과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隱惻)을 잠깐 동안(造次)이라도 떠나서는(離) 안 된다(弗). ▶ 자원字源 仁 : 사람 인亻, 두 이二가 결합했다. 본래 두 사람이 친하게 지낸다는 뜻이었다. 이후 인간의 근본적인 마음가짐을 대표하는 글자가 됐다. 보통 '어질다'라고 하지만 정확하게 표현하면 '감수성 있는 사랑'이라는 뜻에 가깝다. 慈 : 무성할 자玆(실타래가 드리워진 모습), 마음 심心이 결합했다. 무성한 마음이란 모든 것을 포용하는 사랑이라는 데서 '사랑'을 뜻한다. 隱 : 언덕 부阝, 급할 급㥯(急의 속자, 조급하다)이 결합했다. 급히 산 속으로 숨었다..

千字文 工夫 2022.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