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속의 삶의 智慧 181

古典名文(12)

天地之間에 物各有主하니 苟非吾之所有면 雖一毫而莫取니라. [독음]천지지간 물각유주 구비오지소유 수일호이막취 [출전] 고문진보(古文眞寶)의 적벽부(赤壁賦)/ 소식(蘇軾-소동파)이 지음 [해석] 천지 사이의 사물에는 제각기 주인이 있으니 진실로 나의 소유가 아니면 비록 털끝 하나라도 취해서는 안 될 것이다. □字義 •物(물건 물) 사물은 사람과 일과 물건을 아울러 이르는 말. •各(각각 각) 사람이나 물건의 하나하나 •苟(진실로 구) 거짓 없이 참되게. 정말로 •所(바 소) 이러한 것. 여기서는 소유로 쓰임 •雖(비록 수) 비록 ~라 하더라도. •毫(터럭 호) 아주 작거나 사소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而(말이를 이) 여기서는 가정접속으로 쓰임 ‘~라도’ 전제조건(一毫) 결말(莫取)를 나타냄. •取(취..

古典名文(11)

知足者는貧賤亦樂이요 不知足者는 富貴亦憂니라. [독음]지족자 빈천역락, 부지족자 부귀역우 [출전]명심보감(明心寶鑑)-안분(安分) [해석]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하거나 천하더라도 또한 즐겁게 살고,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하거나 귀하더라도 역시 근심스럽다. □字義 •足(발 족) 만족(滿足)하다. •貧(가난할 빈)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함 •賤(천할 천) 지체, 지위 따위가 낮다. •亦(또 역) 또한. 역시 •樂(즐거울 락) 즐겁게 누리거나 맛보다. •富(부유할 부) 재산이 넉넉하다. •貴(귀할 귀) 신분이 높다. •憂(근심 우) 근심과 걱정에 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함 [어구풀이] •知足(지족) 자신의 처지에 만족할 줄 안다. 욕심이 없다는 의미 •貧賤(빈천) 가난하거나 사회적인 지위가 낮다. •富貴..

古典名文(10)

刻削之道는 鼻莫如大요 目莫如小 니라. [독음]각삭지도. 비막여대, 목막여소 [출전]『한비자(韓非子)』[설림편(說林篇)] [해석] (사람 얼굴을) 조각하는 방법은 코는 되도록 크게 다듬고, 눈은 되도록 작게 다듬어야 한다. □字義 •刻(새길 각) 조각하다. •削(깍을 삭) 칼로 깍아내는 것이다. •之(갈 지) ‘~의’ •道(길 도) 방법으로 쓰임 •鼻(코 비) 코의 형상 •目(눈 목) 눈의 모양 ▶ [어구풀이] •刻削(각삭) 깎고 새기는 일. 여기서는 목각 인형을 조각하는 일 •莫如(막여) ‘~만 같은 것이 없다’ 비교형 문장의 최상급 표현. 여기서는 '무엇보다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의미로 표현됨 ▣도움말: 이 문장은 인생의 바르고 구체적인 실천 방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새로운 일을 설계하고..

古典名文(8)

勞心者는 治人 하고 勞力者는 治於人 이라. [독음]노심자 치인 노력자 치어인 [출전] 맹자(孟子)-등문공장구상(滕文公章句上) 凡五章 [해석]마음을 수고롭게 하는 사람은 남을 다스리고, 힘을 수고롭게 하는 사람은 남에게 다스림을 당한다. □字義 •勞(일할 로) 일을 하느라고 애를 쓰는 것이다. •心(마음 심) 여기서는 지혜로운 마음이다. •治(다스릴 치) 남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다. •力(힘 력) 힘을 쓰다. 동사 •於(어조사 어) 어는 피동전치사이다. ‘~에게 당하다’ ▶ [어구풀이] •勞心者(노심자) 지혜로운 마음을 쓰는 자라는 뜻이다. •勞力者(노력자) 완력을 쓰는 자이다. ▣도움말: 지혜로운 마음을 쓰는 자는 대인지사(大人之事) 완력을 쓰는 자는 소인지사(小人之事)다. ※사회 전체의 직분(職分)..

古典名文(7)

以責人之心 으로 責己하고 以恕己之心 으로 恕人하라. [독음]이책인지심 책기, 이서기지심 서인 [출전]『송명신언행록(宋名臣言行錄)』범순인(范純仁)/『소학(小學)』/ 『명심보감(明心寶鑑)』 [해석]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책망하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字義 •以(써 이) ‘~으로 써’수단 방법의 전치사 •責(꾸짖을 책) 남을 꾸짖고 책망하다. •恕(용서할 서)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 줌 ▶ [어구풀이] •責人之心(책인지심) 남을 책망하는 마음. 곧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남을 책망하는 것은 아주 밝다는 것에서 손쉽게 남의 잘못을 탓하는 마음의 의미. •責己(책기)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책망해보는 자기반성(自己反省)의 자세를 의미함. •..

古典名文(6)

積善之家에 必有餘慶이요 積不善之家에 必有餘殃이라. [독음] 적선지가 필유여경 적부선가 필요여경 [출전]역경(易經)-곤괘(坤卦) [해석] 선을 쌓은 집은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불선(不善)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남은 재앙이 있다. □字義 •積(쌓을 적) 공덕을 쌓다. •善(착할 선) 어질고 착함이다. •之(갈 지) ‘~을’ 선(善)을 목적격조사로 쓰였다. •有(있을 유) 유경(餘慶)앞에 소유와 존재가 있음을 나타낸다. •餘(남을 여) 수량이 남다. 물질적 정신적 여유가 있다. •慶(경사 경) 축하할 만한 즐겁고 기쁜 일 •殃(재앙 앙) 뜻하지 아니하게 생긴 불행한 변고. 또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불행한 사고 ▶ [어구풀이] •積善之家(적선지가) 선을 쌓은 집안. 곧 일과성으로 그치는 선행이 아닌 생활의 ..

古典名文(5)

新沐者는 必彈冠하고 新浴者는 必振衣니라. [독음] 신목자 필탄관 신욕자 필진의 [출전] 고문진보(古文眞寶)-굴원(屈原)의 어부사(漁父辭) [해석]새로 머리를 감은 사람은 반드시 관을 털어서 쓰고 새로 목욕을 한 사람은 반드시 옷을 털어서 입는다. □字義 •新(새 신) 새롭게 •沐(머리 감을 목) 머리를 감다. •者(사람 자) ~하는 사람. 불완전 명사로 新沐을 받아 주어가 됨 •必(반드시 필) 틀림없이 꼭. •彈(탄알 탄) 여기서는 ‘튕기다’ 갓을 튕겨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다. •冠(갓 관) 어른이 된 남자가 머리에 쓰던 의관의 하나 •浴(목욕할 욕) 몸을 씻다. •振(떨칠 진) 옷을 털다 •衣(옷 의) 웃옷이다. ▣도움말: 굴원(屈原- BC 343경 ~ 289경)은 초나라 정치가이며 시인이다. ※이 구..

古典名文(4)

玉不琢이면 不成器요 人不學이면 不知道니라. [독음] 옥불탁 불성기 인불학 부지도 [출전] 예기(禮記)-학기편(學記篇)/명심보감(明心寶鑑) 근학편(勤學篇) [해석]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될 수 없으며,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리를 알 수 없다. □字義 •琢(다듬을 탁) 옥을 다듬다. •器(그릇 기) 음식이나 물건을 담는 기구 •道(길 도) 사람이 마땅히 행해야 할 바른 길 ▶ [어구풀이] •玉不琢(옥불탁)은 전제조건이고 不成器(불성기)는 결과이다. 귀한 그릇의 예를 들어 말한 것이고 •人不學(인불학)은 전제조건이고 不知道(부지도)는 결과이다. 勸學(권학)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도움말: 학문에 힘씀을 강조한 것이다. ※배움은 끝이 없다고 하였듯이 아무리 좋은 학문이 있다고 하여도 배우지 않으면 ..

古典名文(3)

愛人者는 人恒愛之 하고 敬人者는 人恒敬之 니라. [독음]애인자 인항애지 경인자 인항경지 [출전] 맹자(孟子)-이루상(離婁下)28장 [해석]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도 항상 그를 사랑하고, 남을 공경하는 사람은 남도 항상 그를 공경한다. □字義 •愛(사랑 애) 남을 이해하고 돕는 마음이다. •者(사람 자) ‘그러한 사람’으로 불완전명사이다. •恒(항상 항) 항상은 언제나 변함없다. •之(갈 지) ‘그를’ 지시대명사로 애인자(愛人者)를 지칭한다. •敬(공경할 경) 공경은 공손히 받들어 모심이다. ▶ [어구풀이] •愛人(애인) 남을 사랑한다. 인(仁)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 •敬人(경인) 남을 공경한다. 예(禮)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 ▣도움말: 예의바른 사람은 남을 사랑하고 공경하기에 존경을 받..

古典名文(2)

仁은 人之安宅也요 義은 人之正路也요. [독음] 인 인지안택야 의 인지정로야 [출전] 맹자(孟子)-이루상(離婁上)10장 [해석] 仁은 사람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집이고, ‘義’는 사람이 걸어 가야할 바른 길이다. □字義 •仁(어질 인) 어짊. 사랑을 실천함. •之(갈 지) ‘~이’ 주어뒤의 접미사. •宅(집 택) 집. 남의 집이나 가정을 높이는 말 •也(잇기 야) 평서문에서 ‘~이다’의 실제적 종결사 •義(옳을 의) 올바르고 마땅하게 하는 것. •路(길 로) 길. 도로. 여기서는 도의, 도리이다. ▶ [어구풀이] •安宅(안택) 안전하고 걱정 없이 편히 살 만한 곳 •正路(정로) 올바른 길 ▣도움말: 맹자께서는 논어에 나오는 공자말씀을 인용하였다. ※仁에 거처함이 아름다우니 仁은 하늘의 높은 작위(爵位)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