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 알 지 天: 하늘 천 命: 목숨 명 나이 오십을 말하는 것으로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논어 위정 편)’, 즉 나이 쉰에 하늘의 명을 안다는 말에서 나왔다. ‘천명’이란 사물에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이치 혹은 하늘이 부여한 사명이다. “나(공자를 지칭)에게 몇 년을 더 보태주어 쉰 살이 될 때까지 ‘역’을 배우게 된다면 (천명을 알아) 큰 허물을 없게 할 것이다(加我數年, 五十以學易, 可以無大過矣·논어 술이 편).” 공자가 나이 오십에 ‘역’을 배운 것과 오십에 천명을 알았다는 것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는 점이다. 군자삼외(君子三畏)라는 말, 즉 “군자에게는 두려워하는 것이 세 가지 있다. 천명을 두려워하고, 대인을 두려워하며, 성인의 말씀을 두려워해야 한다(君子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