瓜: 오이 과 田: 밭 전 不: 아닐 불 納: 들 납 履: 신발 리 李: 오얏 리 下: 아래 하 不: 아닐 불 整: 가지런할 정 冠: 갓 관 위나라 조비(曹丕)가 군자행(君子行)이란 시에서 처음 이 말을 썼는데, 군자는 미연(未然)에 방지하며, 혐의(嫌疑)가 있는 곳에 머물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간단히 과전이하(瓜田李下)라고도 한다. 동진(東晉) 간보(干寶)의 ‘수신기(搜神記)’ ‘가문합(賈文合)’ 편에 의하면 전국시대 제나라 위왕(威王)에게 우희(虞姬)라는 후궁이 있었다. 우희는 위왕을 성심성의껏 모실 뿐 아니라 나라의 앞날을 늘 걱정하는 속 깊은 여인이었다. 당시 제나라는 주파호(周破湖)라는 간신이 국정을 마음대로 휘둘러 나라가 제대로 다스려지지 않았고 민심도 불안한 상태였다. 보다 못한 우희가 위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