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에 다시 문제가 생겼어요. 국보 제1호 숭례문이 2008년 2월 10일에 불에 타서 제 모습을 잃은 지 벌써 5년이 지났지요. 그동안 힘들게 복원 공사를 벌여 지난 5월에 제 모습을 되찾았는데, 몇 달 만에 곳곳에서 서까래(★)단청이 벗겨진 것이에요.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맡은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숭례문 복원 공사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어요. 도대체 단청이 무엇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단청이란 붉을 '단(丹)'과 푸를 '청(靑)'자가 합쳐진 말이에요. 원래 붉은색과 푸른색의 그림 재료를 말하는데, 그 말이 건축물의 벽·기둥·천장 등에 여러 빛깔로 그림과 무늬를 그리는 것으로 불리게 되었어요. 사찰이나 궁궐 등 전통 목조 건축물에 여러 가지 색으로 그림이나 무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