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스킨 마케팅 중앙일보 서정민 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차장 최근 직장인 밀집 지역인 강남대로와 한강대로 인근 버스 정류장에 재밌는 광고들이 눈길을 끈다. ‘책은 사람을 만들고 비비고는 아침을 만든다’(사진) ‘위대한 갤럭시를 만드는 일도 시작은 든든한 아침부터’ ‘잊지 말고 꼭 아침 식사 헤라’. 주변에 위치한 교보문고,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임직원이라면 빙그레 웃음이 날 만한 문구들이다. 이 광고는 CJ제일제당 ‘비비고’가 평소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들을 위해 비비고 죽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일종의 ‘핀스킨 마케팅’을 활용한 예다. 핀스킨 마케팅이란 ‘핀셋 마케팅’과 ‘스킨십 마케팅’을 합친 용어다. 핀셋으로 집듯 상품 특성에 맞는 고객들을 선별한 후, 부드러운 스킨십으로 다가가는 마케팅을 이른다. 맥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