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달라질 수 있어야 진정한 소통의 달인이다. 동아일보DB 누구나 타인과의 긍정적인 소통을 원한다. 하지만 ‘소통이 잘되지 않는 사람’을 만날 때도 있다. 자신은 열린 마음을 가지고 성심성의껏 소통하려고 하는데, 도통 상대가 자신과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거나 혹은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 대개 이럴 때 소통을 포기한다. 하지만 반드시 그 사람과 소통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자’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안합이라는 사람이 어느 날 위나라 태자의 스승이 된 후 거백옥이라는 사람을 찾아가 물었다. “어떤 사람이 있는데, 그는 무례하고 천박합니다. 그와 함께 어떤 일을 도모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질 지경입니다. 그가 가진 지혜는 남의 잘못을 잘 들춰내는 것에 불과합니다.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