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 민(氏-1)잊을 망(心-3)임금 군(口-4) 결국 소공 25년(기원전 517)에 계손씨의 우두머리인 季平子(계평자)에게 원한을 품은 대부들과 함께 소공은 군사를 이끌고 계손씨를 공격했다. 그러나 맹손씨와 숙손씨가 계손씨를 도와 소공의 군사를 쳤고, 소공은 노나라를 떠나 망명길에 올라야 했다. 제나라를 비롯해 여러 나라를 떠돌다 소공은 7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를 두고 ‘춘추’에서는 “공이 乾侯(건후)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썼는데, ‘좌전’에서는 “이는 소공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죽은 것을 밝힌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 일에 대해 晉(진)나라의 趙簡子(조간자)가 史墨(사묵)에게 물었다. “노나라의 계씨는 그의 군주를 나라 밖으로 쫓아냈으나, 노나라의 백성들은 오히려 그에게 복종하고 제후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