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할 선(口-9)나누어줄 분(刀-2)백성 민(氏-1) 남을 다스리는 위치에 있는 자는 권력과 갖가지 정보를 한손에 쥐게 되는데,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짊과 올바름이 없다면 아무리 富國(부국)을 이루어 國庫(국고)가 충실해지더라도 그 나라는 한낱 소인배들이나 간교한 자들의 금고로 전락하게 된다. 군주가 현명한 인물이어야 하고 군자가 정치를 맡아서 실무를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야 재물을 증식시킬 수도 있고 적절하게 분배할 수도 있다. 현명한 사람은 그저 덕만 뛰어난 사람이라고 여겨서는 곤란하다. 덕성뿐만 아니라 지식과 지혜도 아울러 갖추어야 진정한 현자다. ‘논어’ ‘陽貨(양화)’편에서 공자가 제자들에게 시를 배워야 한다면서 “邇之事父, 遠之事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