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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한국은 GDP의 1% 내놓아라”

오피니언전문가칼럼 [윤희영의 News English] “한국은 GDP의 1% 내놓아라”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2.10.04 00:05 급기야 K-치킨, K-핫도그, K-피부관리까지 세계적 인기를 얻으면서(catch on all over the world) K-everything이라는 말도 등장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포스트는 그런 한류(韓流)의 수익 일부를 국제사회에 환원할 것을 권유했다. 요지(gist)는 이렇다. “한국은 중국·일본에 경제 규모는 뒤처져 있지만(trail behind), 소프트 파워에선 압도하고 있다(overwhelm them). 이젠 한류의 경제적 이득을 거두기만 할(reap the financial benefits from the Korean Wave)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column-2 2022.10.04

[동서남북] ‘文 적폐’ 제보가 많지 않다는데

오피니언동서남북 [동서남북] ‘文 적폐’ 제보가 많지 않다는데 사드 3불, 태양광 전모 아직 베일 前 정권 인사들, 상관·요직 있어 ‘적폐 제보 꺼려진다’는 공무원들 인사 속도, 인선 내용 재점검해야 안용현 논설위원 입력 2022.09.30 03:00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사드 3불’로 중국에 군사 주권을 내줄 때 반대하다 불이익을 당한 외교관이 있다. 정권이 바뀌고 “이제 흑막을 제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예상 외 답변이 돌아왔다. “지금 인사를 보라. 장관급만 바뀌었지 문 정권의 외교 적폐에 가담했던 사람들이 여전히 잘나가고 있는데 무슨 제보를 하느냐”고 했다. 이름까지 말하며 “문 대통령 방중을 앞두고 중국 측 요구를 받아쓰다시피 한 사람들이 윤석열 정부에서도 좋은 자리를 얻지 않았..

column-2 2022.09.30

[오늘과 내일/이철희]김정은의 위험한 ‘최후의 날’ 게임

동아일보|오피니언 [오늘과 내일/이철희]김정은의 위험한 ‘최후의 날’ 게임 이철희 논설위원 입력 2022-09-29 03:00업데이트 2022-09-29 03:00 “날 노리면 모두 죽는다” 자동 核타격 협박 한미, 더욱 정교한 확장억제전략 만들어야 이철희 논설위원 이른바 ‘페리미터(Perimeter)’ 시스템은 냉전기 소련이 극비리에 운영했다는 자동 핵 반격 기계다. 그 실존 여부를 두고선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수뇌부가 외부 공격으로 무력화되거나 통신 두절 사태가 나면 지진과 방사능, 광선, 기압 계측을 통해 핵 피격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전면 핵보복을 수행하는 장치다. 사람의 개입 없이 인류 절멸로 몰아가는 전자동 기계, 그래서 ‘죽은 손(Dead Hand)’이라고도 불린다. 북한이 이달 초 공표한 ‘..

column-2 2022.09.29

[김순덕 칼럼]MBC 광우병 사태와 윤 대통령의 자유

동아일보|오피니언 [김순덕 칼럼]MBC 광우병 사태와 윤 대통령의 자유 김순덕 대기자 입력 2022-09-29 00:00업데이트 2022-09-29 00:00 MBC PD수첩 대법원 판결 “무죄” 언론의 자유는 그만큼 중요하다 “진상 규명” 촉구한 측근 경계하고 대통령은 더 중요한 일에 전념하시라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욕=뉴시스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서 하라는 속담이 있다. 그래도 그렇지 보수나 진보나, 검찰 출신이나 변호사 출신이나, 정권만 잡으면 다 마찬가지라면 허망하다. 대선주자 시절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이 특정 사건에 대해 시시콜콜 수사 지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만들고 ..

column-2 2022.09.29

[사설]이화영, 법카·주식·차량에 아들 취업까지… 대가로 뭘 해줬기에

동아일보|오피니언 [사설]이화영, 법카·주식·차량에 아들 취업까지… 대가로 뭘 해줬기에 입력 2022-09-29 00:00업데이트 2022-09-29 03:48 국회의원과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화영 킨텍스 사장이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어제 구속 수감됐다. 쌍방울그룹에서 3억여 원의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를 이 사장은 부인했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드러난 이 사장의 혐의 내용을 보면 고위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원의 신분을 망각한 부패 범죄로 볼 수밖에 없다. 쌍방울 사외이사를 그만두고 경기부지사와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사장으로 근무하던 2018년 8월부터 올 초까지 쌍방울 법인카드로 2억 원을 썼다. 자..

column-2 2022.09.29

여권의 MBC 책임론, 그 뿌리는 '광우병 파동'

Opinion :오병상의 퍼스펙티브 여권의 MBC 책임론, 그 뿌리는 '광우병 파동' 중앙일보 입력 2022.09.29 00:40 업데이트 2022.09.29 02:19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오병상 기자 오병상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조국 수호 집회를 가리켜 ‘딱 보니 100만명이다.’ 박성제 MBC사장이 한 말이다. 권언유착을 검언유착이라 보도하고, ‘제2의 광우병’보도 거리 없나 냄새 맡고 다닌다는 얘기도 돈다.” 지난 9월 21일 국민의힘 주최 토론회에서 김장겸 전 MBC사장이 한 말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MBC사장이었던 김장겸은 문재인 정부초 해임됐다.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대출 문화방송 편파방송조작 진상규명위원장, 박성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오전..

column-2 2022.09.29

이화영과 쌍방울 둘러싼 의혹 철저히 규명해야

Opinion :사설 이화영과 쌍방울 둘러싼 의혹 철저히 규명해야 중앙일보 입력 2022.09.29 00:09 2019년 7월 필리핀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 아태 평화 국제대회 리셉션에 참석한 이화영(오른쪽)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검찰은 쌍방울이 이 행사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경기도] 이화영, 쌍방울 뇌물 받은 혐의로 구속 이재명 당시 도지사는 비리 전혀 몰랐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현 킨텍스 대표)가 뇌물 혐의로 구속되면서 쌍방울그룹의 비리 일부가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8월부터 올해 초까지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 사용 등의 명목으로 2억50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 부..

column-2 2022.09.29

[양상훈 칼럼] 검사스러움에서 대통령스러움으로

오피니언칼럼 [양상훈 칼럼] 검사스러움에서 대통령스러움으로 정치인에게 가장 필요하지만 검사에겐 필요 없는 것은 공감하는 능력 尹, 검사 체질 벗어나고 주위 고언 받아들이길 아직 시간은 있다 양상훈 주필 입력 2022.09.29 00:00 시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많이 나오는 말이 ‘아직 검사 체질을 벗지 못했다’는 것이다. ‘검사스러움’이 그대로라는 뜻이다. 필자가 만나 본 검사 출신들 중에는 겸손하고 매사에 조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개중에는 세상을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젊을 때부터 주위에서 떠받들어졌으니 본인이 스스로 경계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오만함에 빠질 수 있는 것이 검사 직업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

column-2 2022.09.29

[윤희영의 News English] dog 없는 핫도그와 ham 없는 햄버거

오피니언전문가칼럼 [윤희영의 News English] dog 없는 핫도그와 ham 없는 햄버거 윤희영 에디터 입력 2022.09.29 00:00 붕어빵에 붕어 없듯 핫도그에 개고기 들어있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안다. 그런데 왜 ‘hot dog’라고 할까. 1800년대부터 dog는 소시지와 동의어(synonym for sausage)로 쓰였다. 독일 일부 주민들은 개고기를 먹었는데, 소시지 만들 때 갈아 넣기도 한 데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그들이 소시지와 닥스훈트라는 길쭉한 몸매(elongated figure)의 개를 데리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1901년 뉴욕타임스 삽화 작가가 “닥스훈트 소시지 뜨거울 때(while it is hot) 드세요”라며 행상들이 길거리 호객 하는(tout on the stree..

column-2 2022.09.29

[김성윤 칼럼] 입은 화를 부르는 문, 혀는 몸을 자르는 칼

언론사의 오보인가 조작인가? 미국 대통령 바이든과 환담을 한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행사장을 나서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고 지난 9월 22일 오전 MBC가 유튜브 영상에 자막을 넣어 공개 ‘[오늘 이 뉴스] 했다. 이후 이 발언은 정쟁의 대상으로 떠오르는가 하면 국론분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파문의 진원지였던 영상 속의 발언이 "바이든"인지, 아니면 "날리면"인지 불분명한데도 마치 분명한 말처럼 확정적으로 보도한 데 있다. 그 후에도 MBC 측은 바이든 이라는 팩트를 제시 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기본권적 자유권의 하나다. 하지만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 따라서 보도에 앞서 사실 확인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

column-2 202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