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庸 66

遵道而行 半塗而廢 ,遯世不見知而不悔

11-02 君子遵道而行하다가 半塗而廢하나니 吾弗能已矣노라 군자가 도를 따라 가다가 중도에서 그만두나니 나는 능히 그만두지 못하노라.   [注] 廢는 猶罷止也라 弗能已矣는 汲汲行道하여 不爲時人之隱行이라 폐(廢)는 그만두고 그침과 같음이라. ‘弗能已矣’는 도를 행하기에 몰두하여 당시 사람들의 은미한 행동을 하지 않음이라.   [章句] 遵道而行은 則能擇乎善矣요 半塗而廢는 則力之不足也니 此는 其知雖足以及之나 而行有不逮니 當强而不强者也라 已는 止也라 聖人이 於此에 非勉焉而不敢廢요 蓋至誠無息하여 自有所不能止也시니라 ‘遵道而行’은 곧 능히 선을 택함이고, ‘半塗而廢’는 곧 힘의 부족함이니, 이는 그 앎이 모름지기 족히 미치기는 하나 행함은 미치지 못함이 있으니, 마땅히 강해야 하는데 강하지 못한 자이라. 이..

中庸 2019.04.06